꾸밈 없는 소박(素朴)한 마음가짐
- 작성일
- 2012.12.31 15:49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1665
먼 이국(異國)땅에서 13년 이민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떠나와 버린 지 6년이 다 돼 갑니다. 그런데 어이된 일인지 그 정(情)겨운 이별(離別)은 날이 갈수록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참으로 필자가 그게 별것 아닌 당연한 만남과 헤어짐의 인연(因緣)으로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 아쉬움이 커져 지금은 정말 잊혀 질 수 없는 그리움으로 추억(追憶)이 더 그려집니다.
“스잔나”부인과 그 티 없이 순박한 어린아이 (이름이“이년아”) 그리고 피지 “나후토카” 길 건너 “피지안” 사탕수수밭 아래 모래밭 해변 빌리지에서 이들과 함께 달 밝은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들 특유의 바비큐를 만들어 밤을 지새우며 카니발을 즐기던 그 순수한 추억들인데 늘 맑고 꾸밈 없이 웃는 인상이 뇌리를 스치며 보고파 지울 수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손님이 와서 끄집어내어 놓는 모양새의 그릇들이 아니라 그저 언제나 마음 편하고 꾸미지 않고 만나면 언제나 “불라”(안녕하세요)하며 소박하고 질박하게 어울리는 그런 이들의 투박한 항아리 같은 웃는 인상들입니다. 이들 삶 속에 주식인 “카사바”나 “달로“를 쪄서 내 놓거나 바다에서 갓 잡아온 ”랍스타“(가재)를 한 접시씩 나눠들고 수저도 없이 손으로 이들과 어울려 밤을 즐길 때 사탕수수밭 곁에 숲 속에서 잠자던 기러기나 고니 떼가 사람의 고함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하늘로 날아가는 그 끽끽 소리가 가끔씩 연상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강진에 처음 와 칠량면 영복리 한림마을 한옥에 살 때 아내와 둘이서 강진만 갯가 뚝에 나가 아낙들이 엎드려 조개 줍는 모습이나 원앙과 기러기와 고니 떼를 보면서 이민 생활을 회상한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한 마음과 생각으로 꾸밈 없이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그런 사랑과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야 비록 없어도 순박하게 서로 나눠 주며 사는 그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가 행복해 할 줄 알고 추억을 함께 더듬어 기억해줄 줄 아는 넉넉한 마음가짐이면 더 바랄 것 없이 한 해를 서로가 값지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스잔나”부인과 그 티 없이 순박한 어린아이 (이름이“이년아”) 그리고 피지 “나후토카” 길 건너 “피지안” 사탕수수밭 아래 모래밭 해변 빌리지에서 이들과 함께 달 밝은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들 특유의 바비큐를 만들어 밤을 지새우며 카니발을 즐기던 그 순수한 추억들인데 늘 맑고 꾸밈 없이 웃는 인상이 뇌리를 스치며 보고파 지울 수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손님이 와서 끄집어내어 놓는 모양새의 그릇들이 아니라 그저 언제나 마음 편하고 꾸미지 않고 만나면 언제나 “불라”(안녕하세요)하며 소박하고 질박하게 어울리는 그런 이들의 투박한 항아리 같은 웃는 인상들입니다. 이들 삶 속에 주식인 “카사바”나 “달로“를 쪄서 내 놓거나 바다에서 갓 잡아온 ”랍스타“(가재)를 한 접시씩 나눠들고 수저도 없이 손으로 이들과 어울려 밤을 즐길 때 사탕수수밭 곁에 숲 속에서 잠자던 기러기나 고니 떼가 사람의 고함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하늘로 날아가는 그 끽끽 소리가 가끔씩 연상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강진에 처음 와 칠량면 영복리 한림마을 한옥에 살 때 아내와 둘이서 강진만 갯가 뚝에 나가 아낙들이 엎드려 조개 줍는 모습이나 원앙과 기러기와 고니 떼를 보면서 이민 생활을 회상한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한 마음과 생각으로 꾸밈 없이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그런 사랑과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야 비록 없어도 순박하게 서로 나눠 주며 사는 그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서로가 행복해 할 줄 알고 추억을 함께 더듬어 기억해줄 줄 아는 넉넉한 마음가짐이면 더 바랄 것 없이 한 해를 서로가 값지게 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