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속에는 향내와 책임이라는 추(錐)가 달려 있습니다.
- 작성일
- 2011.12.09 18:10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1894
말투는 말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요. 일상 우리는 날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말을 하고 살아갑니다. 말 가운데는 아름다운 말이 있는가 하면, 남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며 대못을 박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말속에는 향내를 품기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말 한마디로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는 무서운 추(錐)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추를 아무 곳에나 쓸 수 없는 것처럼 자기 입에서 한번 뱉은 말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기에 말을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언중유골(言中有骨)이란 뜻은 말 속에 뼈가 숨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들 합니다.
한 세상 사는 짧은 한 생애동안 좋은 말만하고 살아간다면 듣는 이나 말을 하는 이 에게도 모두가 가슴에 넘쳐나는 기쁨과 행복이 있게 마련이겠지요. 그러나 언제나 그렇게만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세상사이다 보니 산전수전 속에 살아가는 동안 만고풍상(萬古風霜)을 겪기 마련이고, 상대와 멱살을 잡고 싸우거나 막말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게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상대를 두 번 다시 안볼 양으로 막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상에 참 크나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상 우리는 행복이 결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타인이 험담을 늘어놓는다는 것보다는 칭찬하는 말이, 그리고 상처 주는 말보다는 위로하는 말이, 또 비난보다는 격려의 말이 나와 타인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에게 의외의 만남에서 멋진 칭찬을 들을 때 이 칭찬 하나만으로도 몇 달 정도 동안은 적어도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분이 될 것입니다. 복잡한 현대생활에 겹겹이 쌓이는 스트레스를 겪으며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지 못하는 그 찰나에는 세상이 싫어지는 염세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서로의 위로와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을 아끼지 않을 때 훨씬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하지요.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상대를 보고 그냥 있지 말고 곁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 어려운 사람의 인생의 순간을 뒤바꿔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말 속에는 반드시 향내가 숨어있고, 사랑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 속에 웃음을 함께 담아두었지요. 그런 사랑을 나누는 우리는 늘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며 살아가게 마련이니까요. 그것이 바로 행복이랍니다. 항상 주위와 상대에 감사하고 살아갈 때 천사(天使)의 손길도 다가 올 것입니다. 오늘이 나의 시간이라 한다면 내일은 신(神)의 시간으로 창조의 섭리를 따라갈 때 불평은 사라질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이고 불성실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을 신은 용서할 수 없는 것처럼 값진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바른 마음 갖는 정신이 먼저인 속에 바른 말이 나옵니다.
말(言)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지요. 정겨운 말 한마디가 하루의 일과를 멋지게 열어갈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말을 하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넌 항상 믿음직해, 넌 정말 잘 될 거야, 네가 곁에 있어 난 참 좋아 라는 등등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답니다.“벤자민 프랭클린”이 “성공의 비결은 험담을 하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들어내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나의 말 한마디가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삶을 살아갑시다. 상대의 험담 한마디가 발이 달려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단어 하나의 차이가 남과 북을 갈라놓듯 애교(愛嬌)는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결국 사랑의 다리를 놓는다는 뜻이 됩니다. 말도 좋은 말을 연습할 때 실수가 적습니다. 상대의 약점을 농담으로라도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지나친 겸손은 오히려 상대에 부담을 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알면서도 모른 채 속아주어도 됩니다. 그게 살아가며 이기는 비결입니다.
작은 실수는 덮어주나 큰 실수는 단호히 꾸짖어야 합니다. 상대의 과거를 되도록 묻지 마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자 이만 씁니다. 이상은 필자가 살아오는 80평생 느끼고 깨달은 말들이니 이해해주는 마음이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