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근현대문학사 연구 주춧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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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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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근현대문학사 연구 주춧돌 놓는다
- 1925년판ꡐ여명ꡑ창간호 등 희귀본 500여점 공개 -
- 문학 유물적 가치 커 국문학계 비상한 관심 보여 -
-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소장…교육 자료로 활용 -
강진군이 근현대문학사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큰 1910~50년대 희귀본 500여점을 지난 8일 공개했다.
특히 이들 자료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이 발표한 ꡐ근대문학 유물 목록화 사업ꡑ에 선정된 160권 중 정지용의 『백록담』(1941) 등 30권이 포함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희귀본은 『신문계』(1916)를 비롯해 학술문예지『여명』(1925)과 『여시』(1928) 창간호, 최초의 번역시집인 김억의 『오뇌의 무도』(1923), 『시문학』(1930), 『문예월간』종간호(1932)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이 가운데에는 『현대문학』창간호(1955)를 비롯해 『자유문학』(1956), 『신문예』(1958)와 광주에서 발행된 『순문학』(1959) 등 각종 문예지 창간호 21종이 들어있어 1950년대 문단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문계』는 1913년 일본인 다케우찌(竹內錄之助)가 발행한 최초의 친일잡지로서, 1910년대 문화사는 물론 민족문학 비교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 1925년 창간한 『여명』은 시문학파 동인 변영로의 「가련한 두 노국 소녀」와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가 최초로 소개됐으며, 특히 이 책은 국내 최대의 잡지 소장처인 아단문고에도 없는 것으로 희소가치가 크다.
오세영 교수(서울대 국문과)는ꡒ강진군이 공개한 자료들은 시문학파 동인들의 활동 시기는 물론 그 전후시기를 대표하는 잡지들로서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ꡓ면서ꡒ특히 각종 문예지 창간호의 확보는 근현대문학사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ꡓ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자료들은 시문학파기념관에 전시․소장될 예정이다.
기념관은 강진군이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랑생가 앞 1,468㎡ 부지에 연면적 634㎡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초현대식 건축물로 현재 건립 중에 있다. 내년 1월 준공될 기념관에는 전시실을 비롯해 자료실, 세미나실, 학예실, 소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