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려청자 요지」천년 만에 제 이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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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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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요지」천년 만에 제 이름 되찾다.
- 고려청자 위상 정립…세계적 문화상품화 기대 -
전남 강진군의 끈질긴 노력으로 천년 만에 「강진 고려청자 요지(康津 高麗靑瓷 窯址)」라는 제 이름을 되찾았다.
기존의 이름인 「강진대구면도요지」는 1913년 이왕직박물관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후, 1939년 국가사적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줄곧 1세기 동안 격에 맞지 않은 명칭을 써 온 것이다.
지난 3월 28일 문화재청에서「강진대구면도요지」를 「강진 대구면 요지」로 명칭변경 지정 예고했었다. 이에 강진군과 전라남도 그리고 강진군의회 등 시민단체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사실과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 미국 스미소니언ㆍ보스턴ㆍ시카고 박물관등에서도「고려청자」로 통일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제시하며, 고려청자의 시대와 생산지 등 유적의 종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강진 고려청자 요지(康津 高麗靑磁 窯址)」로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문화재청은 강진군의견을 받아 들여 문화재의 역사적 문헌, 고증, 유적명 등에 지역 명을 병기하여 문화재의 이해를 제고하고 역사적 성격 회복을 위해 지난 7월 28일자로 명칭을 「강진 고려청자 요지(康津 高麗靑瓷 窯址)」로 변경 고시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도자기용어 중 “靑磁”는“靑瓷”로 통일하였다.
강진 고려청자는 9세기경부터 14세기에 이르기까지 5백년간 고려왕실에 납품했던 유일한 관요(官窯)로서, 독창적인 상감청자를 창안해 우수성을 과시하며 명성을 떨쳤던 명품이다.
송나라 사신인 서 긍(徐兢)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도로(陶爐 : 도자기 화로)를 설명하면서 “산예출향(狻猊出香 : 사자모양을 한 도자기 향로의 이름)은 역시 비색(翡色)인데, 위에는 쭈그리고 있는 짐승이 있고 아래에는 앙련화(仰蓮花)가 있어서 그것을 받치고 있다.”면서 비색청자를 극찬했다. 이는 국보 제60호인 청자사자유개향로(靑磁獅子有蓋香爐)가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편 강진청자박물관에서는 명칭 변경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1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제39회 강진청자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60일 동안 「고려청자, 천 년 만의 강진 귀향」특별전이 마련되어 국보 및 보물급 고려청자 52점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