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의 메카 건설’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작성일
- 2011.01.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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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의 메카 건설’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강진군에 장서 4천 500여 권 기증한 도남 정종준 선생 -
ꡒ내가 나고 자란 강진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제가 기증한 도서가 밑천이 되어 ‘근대 시문학의 거성’ 영랑 김윤식 시인의 시정신과 민족애를 이어받는 ‘21세기 시문학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ꡓ
80평생에 걸쳐 모은 시문학 관련 도서 4천500여 권을 강진군에 기증한 도남 정종준 선생(75, 광주시 남구)이 소회를 밝혔다.
강진군 칠량면 학동 출신인 도남 선생은 1970년대부터 40여 년 간 전국 고서점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시문학 관련 도서 4천148권을 현재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 생가 앞에 건립중인 시문학파기념관에 기증했다고 강진군이 지난 25일 밝혔다
도남 선생이 강진군에 도서기증을 결심한 데에는 문학유파로서는 한국 문단 사상 최초로 세워지는 시문학파기념관 건립 소식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도남 선생이 기증한 도서 가운데에는 1924년판 변영로의 ‘조선의 마음’을 비롯해 노자영의 ‘내 혼이 불탈 때’(1928), 김광균의 ‘와사등’(1945), 노천명의 ‘창변’(1945), 청록파 시인의 ‘청록집’(1946) 등 시집 류 3천131권과 ‘현대문학’ 창간호(1957)와 ‘현대시학’ 창간호(1966), ‘문학사상’창간호(1972) 등 문학사적으로 소장 가치가 높은 문예지류 767권이 포함돼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남 선생은 “한국 문단 사에 큰 획을 그은 ‘시문학파’ 시인들의 작품세계와 숭고한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문학파기념관 건립 소식을 접하고 몹시 가슴이 설렜다”면서 “시문학파기념관은 강진군민의 자긍심을 넘어 ‘대한민국 시문학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1934년 강진 칠량 출신인 도남 정종준 선생은 광주사범을 거쳐 광주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20여 년 간 초등 교사로 봉직하다가 1980년대 초 사직, 경영 일선에 뛰어들어 사업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