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의 ‘책 읽는 강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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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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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의 ‘책 읽는 강진만들기’
- 소장해제도서 4천 5백여 권 판매, 주민발길 이어져 -
강진군도서관(관장 이종연)이 지난 20일부터 5일간 도서관 별관 3층에서 가진 책 읽는 강진만들기를 위한 ‘소장해제도서 판매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전시회’와 함께 가진 이번 ‘소장해제도서 판매전’은 지역주민들에게 독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고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였다.
소장해제도서 판매전에는 최신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문학, 사회과학, 철학, 어린이 도서 등 권당 100원에서부터 2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도서의 내용이나 구매단가가 아닌 외형적인 상태에 따라서만 가격을 산정해 책 판매가 목적이 아닌,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데 의의를 둬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총 6,885권의 도서 중 첫 날 1,825권을 비롯하여 둘째 날 1,320권 등 5일 동안 총4,374권이 지역주민의 품으로 돌아가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한지공예, 리본공예, 비즈공예 등 162점의 작품들이 선보인 전시회도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그 인기를 실감했다.
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줄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줌과 동시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순수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강진읍 홍암마을 이상호(70세) 이장은 “행사기간 중 이틀 동안 도서관을 찾아 생각지 못한 가격에 좋은 책들을 많이 구입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를 자주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연 관장은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이번 판매전에 내놓은 도서 외에도 도서관에는 12만 여권의 좋은 책을 소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도서 대출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