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재육성기금 1억 돌파했다.
- 작성일
-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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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등록일
강진군 인재육성기금 1억 돌파했다.
자발적인 모금으론 이례적인 일
강진군이 교육발전을 지역발전의 최대 현안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재육성기금 기탁액이 5개월여 만에 1억원을 넘어서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공감대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황주홍 군수는 취임 이래 지역낙후의 가장 큰 원인을 교육침체에 있다고 보고 해결방안으로 명문고 육성과 인재양성을 꼽고 인재육성기금의 확충을 강조해 왔는데 취임 5개월여 만에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강진군은 91년 부터 지역인재발굴을 위해 매년 군비를 출연, 총 45억원의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하였는데 열악한 군 재정형편에 의존하는 것 보다 군민과 향우들이 참여하는 선진국형 기부문화를 제창하면서 1억원의 성금이 모이게 된 것이다.
지난해 아트팜 대표 김종운씨가 1,000만원을 쾌척한 이래 원형시스템 대표 김영미씨 1,000만원, 익명의 독지가 1,000만원, 강진군지역발전협의회 100만원, 서울대 정형외과 모임 100만원, 박영민 전교육장 100만원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모금에 동참했다.
특이한 경우도 많았다. 전남도에서 개최한 문화유산해설사 발표대회에 참석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을미씨는 시상금으로 받은 50만원을, 강진군청 농산과 직원들도 전라남도 지역경제살리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그 시상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한 황남길 전부군수가 이임하면서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강진다산강좌에 강사로 초빙되어 강의를 한 하승완 보성군수도 강의료 50만원 전액을 기탁하기도 했다.
강진군은 4월초 발족예정인「강진군민장학재단」의 설립이 허가 되는대로 군민은 물론 향우들이 참여하는 교육발전기금 모금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며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된 1억원도 재단에 출연하여 교육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