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소통과참여 > 강진글사랑 > 역사소설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 페이지로 바로 접속합니다.
281 hit/ 4.63 MB
다운로드
미리보기
41 hit/ 156.1 KB
탐진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달라! 궁복은 다음 해 봄 탐진현 치소 활 쏘기 대회에 참가하여 군사가 되는 것이 당장의 목표였다. 그런 다음에는 정년의 집에서 보았던 것처럼 장사를 잘해서 여러 사람들을 굶주리지 않게 하는 하는 것이 꿈이 되었다. 여러 사람을 굶주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해적들을 막아내는 것이었다. 당시 남해안 해적들 중 왜구는 경상도 해안에 자주 나타났지만 전라도까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시기였다. 그 대신 당나라 해적 당구들이 탐진현에 가끔씩 침입하여 사람들을 납치하고 분탕질을 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들을 굶주리지 않게 하는 첫 걸음이 당나라 해적 당구들을 막아내는 일이었다. 이 꿈은 벌써부터 향리 정씨의 꿈이기도 했지만 그는 연로했다. 그러던 차에 궁복은 그 꿈을 대신 실현해줄 적임자였던 것이다. 활쏘기는 물론 검술 훈련에 있어서도 정년과 함께 일취월장 다른 청년들을 지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향리는 궁복과 정년에게 탐진 바다를 깨끗하게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깨끗한 바다는 곧 청해(淸海)를 의미 한다. 장보고가 남해안 일대에 침몰하던 왜구와 당구들을 소탕하여 청해를 만든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거기다 중국 월주청자 기술을 강진에 들여와 천하제일의 고려청자를 만들게 되었으니 궁복의 꿈은 초과 달성한 셈이다. 그러나 그것은 먼 훗날의 일.우선은 궁복이 군사가 되어 성공하는 과정이 궁금하여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활과 승마를 넘어 이제는 칼까지 다루는 궁복의 미래를 위한 단련에 응원을 보냅니다. 부디 군사가 되어 밥벌이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구든 왜구든 나라를 위해 빼어난 재능을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궁복이 자신의 소박한 꿈을 정온에게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활 쏘는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궁복, 성실하고 믿음직한 정년, 두 사람이 지켜나갈 "깨끗한 바다"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결과보기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