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나의 고난의 인생 길
- 작성일
- 2012.08.10 11:16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1819
필자가 강진고을신문 칼럼에 발표한 내용처럼 어느 날 우연히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결과 “악성 대장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우선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당황되어 집사람과 급히 6월 12일 광주 전남대학병원에 소화기내과에 진찰을 받아본 결과 CD와 의사 소견서를 참고해 보면서 약 20센티 정도 종양이 자란 것 같은데 뒤쪽에 더 이상 전의가 되지 않아야 할 터인데 하면서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해서 수술일자를 물어보니 한 달반 뒤에야(7월 20일에서 7월 말일사이) 수술이 가능하다해서 마음이 급하여 평소에 알고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김포에 고려병원 회장께 전화하고 찾아가 무조건 수술을 해 달라고 했더니 삼성 의료진들을 불러와 바로 그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배안을 개복한 결과 대장암 2기초로 밝혀져 항암 주사나 약을 복용할 필요 없이 단순 암으로 밝혀져 2주정도 요양할 쯤 집사람도 내시경을 해본 결과 집사람은 위암초기라는 결과가 나와 다시 서울근교 일산 백병원에서 위 70%를 절제했고 단순 암으로 판정이나 강진에 다시 내려와서 둘 다 요양 중이나 대장암보다 더 고생한 집사람이 아직껏 몸이 온전치 못한 상태로 집에서 요양 중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 달 동안을 온전히 병원에서 지낸 것으로 집에 와보니 달력이 벌써 지난7월이었습니다.
사람이 오래 살다보니 이런 끔찍한 암의 선고로 수술을 받고나니 다시 살아난 정신으로 고난의 과정을 견뎌냈습니다.
하오니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 여러분들께서도 절대로 건강을 자랑치 마시고 반듯이 한번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시라는 뜻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필자는 하나님이 좀 더 살다가 오라는 의미로 감사히 여기고 앞으로 독자님을 위해 더욱 글 쓰는 일에 정진 보답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