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자신이 사흘 동안만 이 세상을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1880년·~1968년)
- 작성일
- 2012.07.16 11:06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1872
빛과 소리를 잃고 언어를 잃은 어린소녀 헬렌 켈러는 그 장애를 이기고 위대한 평화 운동가가 되어 영혼의 장애는 육신을 고치질 못하지만 육신의 장애는 영혼으로 고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지옥보다 깊은 절망의 늪 속에서 버렸던 하나님께 갈구했네.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빛과 말과 소리를 되찾았네.
그대여 아프다고 엎드려 있지 말라.
헬렌 켈러는 하늘이 버린 인생의 스승, 진정한 인간 승리가 무엇인가 가르쳐 주었으며 기적은 스스로 만드는 자의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빛의 천사, 소리의 천사는 살아 있으라, 거룩한 투혼을 배우자.
헬렌의 믿음과 상상력은 놀라웠다.
세상을 볼 수도 만져볼 수도 없는 연약한 이 소녀는 만일 내가 사흘 동안만 눈을 떠 이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다음과 같은 소원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첫째 날, 친절과 우정으로서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을 보고 싶다.
나는“마음의 창문”인 눈을 통하여 친구들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저 그들의 얼굴을 만져봄으로써 내 친구들을 알아본다.
미묘한 표정의 변화라든가, 손에 움직임 등 그러한 일을 사흘 동안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그런 모든 것을 올바른 표정을 직접 볼 수 있을 텐데...
오후가 되면 오랫동안 숲속을 산책하며 자연세계의 아름다움으로 내 눈을 흠뻑 적시련다.
그리고 그림같이 아름답고 화려한 황혼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를 하고 싶다.
둘째 날은 나는 새벽녘에 일어나서 밤이 낯으로 바뀌는 가슴 떨리는 기적을 바라 볼 것이다.
그 찬란하고 웅대한 빛의 파노라마와 함께 태양이 잠자고 있는 지구를 깨우는 광경을 바라 볼 것이다.
이처럼 모든 예술을 통해서 사람의 영혼을 탐색하고자 노력 할 것이다.
마지막 셋째 날 나는 새로운 기쁨을 새로운 아름다움이 나타 날것을 열망하고, 새벽을 맞이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련다.
분주한 도시의 한 구석에 서 서 사람들의 온갖 모습의 표정을 바라보며 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은 시간은 바치고 싶은 중요한 일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어두움이 또다시 나에게 덮쳐오고 난 뒤에야 비로소 아직 바라고 보지 못했던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짧은 사흘 동안의 계획은 당신 자신이 다시 세울 계획과는 전과는 또 다를 것이다.
눈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내일이면 이제 다시는 냄새도 맛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꽃들의 향기를 맡아보고, 온갖 음식의 한 숟가락으로 맛보도록 할 것이다.
세상의 온갖 아름다움과 기쁨과 영광을 듬뿍 담고 사는 당신을 그리워하면서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의 영광이 당신 앞에 축복으로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