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소중한 우리 인연(因緣)
- 작성일
- 2012.01.27 17:40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2168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연을 서로가 맺는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입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인연들 속에서 우리는 많고 많은 감정들이 교차됨을 느끼고 그 안에서 우리는 수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사라짐을 경험합니다.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망망대해 바다 한 가운데 거북이가 나무토막을 만나 잡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입니다.
허구한 날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어떤 참된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관이 바뀔 수 있습니다.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리고 우연히 서로가 연결되어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부부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반드시 만남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보이지 않는 흐름이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전생에 옷깃만 스쳐도 3천 번 이상 만난 인연이라고도 말합니다.
나는 그에게 무언가 희생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늘 누군가에게 나는 손해만 보는 것 같다면 나는 그에게 아낌없이 주어야 하는 마음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인연과 악연을 말하면서 특히 악연에 대해서는 그 만남에 자신이 재수가 없음을 한탄합니다.
하지만 그 악연이라는 인연 안에도 반드시 내가 겪어야 하고 내가 배워야 하는 그 무언가가 존재함을 알아야합니다.
어떠한 만남이든 그 안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주어야 할 그 무언가가 숨어있기에 우리는 계속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얼굴에 선악을 붙이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만남이 무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며 떼어내 버리기도 어렵다는 것이지요.
한번 맺어진 인연은 끈질 긴 것도 있고 악연도 있게 마련이지만 보통 그 인간의 자기 나름대로 걸어온 흔적에서 증명시켜 줍니다.
내가 느끼고 일어나는 감정 속에 빠져들지 말고 한번쯤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내 자신을 일깨워준 소중한 역할을 해준 그 사람에게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존재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앞으로 자신이 살아가게 될 많은 시간 속에서 만나지는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너무 등한시 하고 있지 않았나?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인연 속에 살아가고 있는가를 자신이 돌아보게 됩니다.
정말 끈질기게 괴롭히는 인연은 한 생을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 호소조차도 못하고 살아가야합니다.
그런 인연들이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짓이고 견뎌야하는 인연이지요.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전생 과거에 맺어진 인연의 결과입니다.
내가 과거에 선한 인연을 많이 남겼으면 현재 선연의 인연을 만날 것이고 내가 과거에 나쁜 인연만을 남겼으면 현재 악연의 결과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악연을 선연으로 풀어주어야만 악연의 업(業)이 풀린다고 말합니다.
불가에서는 그 뜻을“인연털이”가 먼저라고 표현합니다.
인연에는 자기에게 따라다니는 몸 안에 갖가지 질병이나 세상사 얽히고설키는 갖가지 일들의 비중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행과 불행이 결정됩니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그 어떤 것도 원인 없는 것이 없으며 그 원인대로 결과가 만들어 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과거에 자기와 어떤 형태이든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은 그 인연의 결과로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되어 있으며 얽히고설킨다는 말은 끝까지 따라다니며 해결을 보자는 그런 사건들을 말합니다.
그 인연의 골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욱 자기와 가까운 곳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맺어진 우리인연 과거에도 인연이 있고 지금도 인연이라면 우리는 필연이기에 팔자려니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기에 당신이 나에게는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한 세상을 살아가며 그 많은 인연을 슬기롭게 넘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는 이치처럼 인연을 값지게 만드는 일이 우선 급선무입니다.
다만 살아있는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 경축일이라 여기듯 최대의 기쁨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며 인연을 나의 시간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러자면 남에게 표시 없이 먼저 덕(德)을 남 몰래 많이 심어둬야 합니다.
죄는 내가 지은 것만큼 내 것이 되므로 복(福)을 만드는 그릇을 먼저 만든 다음이 중요합니다.
불행 중 다행(不幸 中 多幸)은 있어도 다행 중 불행(多幸 中 不幸)은 없는 법(法)입니다.
한 세상 사는 동안 끊임없이 기도하고 영혼과의 대화와 호흡이 중요합니다.
그러자면 신앙생활이 보약입니다.
우린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가정은 행복을 만드는 성전(盛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