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日本)인에 꼭 배워야 할 질서의식
- 작성일
- 2011.03.28 16:29
- 등록자
- 이형문
- 조회수
- 1591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지역적으로 일본이 방어막이 되어 참 복받은 나라이며 금수강산입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화산층 지대로 수많은 크고 작은 지진으로 인하여 가슴을 졸이며 하루도 편히 살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이번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 쓰나미 해일로 일시에 집과 사람 전체를 휩쓸어 수만 명의 인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쑥대밭을 만들고 거기에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원전 원자로 방사선 누출이 200키로 이상 떨어진 동경에서까지 낙진된 것이 확인돼 수도물이나 채소 할 것 없이 먹을 수 없어 총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tv로 직접 목격하면서 이웃나라 일본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한 도시에서 시신 1000구 이상이 발견되는 상황 속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그 현장에 묵묵히 대처하며 질서를 지키는 이들 일본인의 기본적인 질서의식은 1등 국민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한국인은 거의가 항상 일본에 대한 적대감과 경계심 그리고 경쟁의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9.0의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의 대재앙을 겪으면서도 의연하게 대하는 이들 일본인들의 시민의식을 보며 이들에게 "힘 내라 일본,포기하지 말라"고 외치는 글들이 우리나라에서 플랜카드로 보여주며 많은 성금을 모금해 구호품을 보내고 있고 더구나 과거 일본군의 정신대로 짐승처럼 끌려가 죽어갔어도 보상치 않는 일본인들에게 그 할머니들 까지도 위로와 추모의 집회로 바꿔 열었을 정도입니다.
이들 일본인들의 슬픈 현장을 목격하며 우리는 "끝까지 울음을 참는 일본인들 보는게 더 힘드니 차라리 이런 때 그냥 실컷 울어도 괜찮은데“우세요”같이 슬픔을 나눌께요"라고 위로하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번 대 지진이 우리들 국민의 감정의 밑바탕을 흔들어 놨습니다.
비록 나라는 다르지만 인간이 인간에 대한 공감 그것이 민족과 계급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인간성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 한국인들의 심성을 흔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들 피해자를 위해서 지원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진실한 인간애(人間愛)를 보여 줄 때입니다.
더구나 우리 민족은 정 (情)이 많은 민족이라 그런 슬프고 애달픈 것을 그냥 못보고 있는 성품을 지녔기에 이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진정한 감정이 표출돼 이웃나라 일본을 돕고 또 앞으로 협력의 기초가 형성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 일간에는 민족의 역사문제와 감정의 앙금이 아직도 미해결로 남아있는 상태지만 우리는 이번 대 지진에서 경험한 공감과 연대를 기초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과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 할 뿐입니다.
과거 1998년10월 김대중 대통령께서 일본에 잠시 망명하던 시절 의회에서 발언한 말이 있습니다."7년 임진왜란과 36년 일제식민지라는 43년의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이상에 걸친 양국의 교류와 협력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라고 말한 것을 아직도 일본 정치인들은 기억하고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일본의 대 지진을 보면서 이희호 여사는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실종된 부모형제의 안타까운 참화 속에서도 눈물을 보이지 않고 견디는 이들을 보며 일본 국민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대한민국 국민들도 마음과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십시오. 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1945년 8월 15일 해방되던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 "기무라" 선생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65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1) 정직한 사람은 마지막엔 반드시 승리한다(쇼지끼노 히도와 사이고 가나라쓰 가쓰)
2).멍청한 사람 셋이 합해 영리한 사람 한사람을 이긴다(바가 산닌 아스맛데 닛꼬 히도리 가쓰)
3 )일렬로 줄서기(이찌래스 나라비),일렬 형대(이찌레스 교다이)
4) 언제나 밝은 얼굴( 이쓰데모 니꼬니꼬)
5) 거짓말 안하기(우소와 다매)
이상의 어린 시절의 인성교육의 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합니다.
마지막 떠날 때 그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한국을 떠나지만 50년 뒤에 경제 부국이 되어 다시 만나자”
그런 일본이 세계 제 2차 대전의 폐허위에서 한국전쟁 덕택으로 오늘날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그 후 필자는 무역업을 하며 수없이 일본을 나다닐 때, 당시 한국이 약 20년 정도 모든 면에서 뒤진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나라 국가관을 가지고 당시 이들이 이미 컴퓨터를 개발사용하고 있을 때 이들이 개발한 컴퓨터 부품 IC등을 비밀리에 빼 내오기 위해 당시 일본 동경 거류민단의 야쿠자조직(두목 당시 대표 정건녕)아래 쓰무라센무(전무)를 알게 돼 찾아갔습니다.
그분에게 우리나라 컴퓨터 건설을 위해 좋은 일좀 해 달라고 부탁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이해시키고 현대나 삼성(당시 동경 유락죠에 사무실소재)에서 꼭 필요하다는 부품을 알려줘 이들 야쿠자 조직에서 반 공갈로 구입해 가지고 나와 이들 회사 동경지점들에 제가 직접 공급 해 팔며 중간 역활을 했습니다.
당시 한국 삼성 현대회사들은 컴퓨터를 처음 개발단계인 때라 일본의 기술을 많이 필요로 했습니다.
이런 중요한 부품을 꺼내와 공급했던 나의 보이지 않은 숨은 국가관으로 노력했던 젊은 시절의 우리 기술을 뒷받침하며 공단납품과 배관 등 큰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 부품들이 삼성이나 현대가 오늘 날 일본을 따라잡는 힘이 됐습니다.
필자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일부러 가서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비참한 원폭인들과 직접 전시장을 관람해본 바도 있습니다.
이번 원자로 누출 낙진은 앞으로 일본인의 크나큰 생존권과 직결되는 아주 무서운 사건입니다.
그걸 막을 수 없을 땐 일본의 존패 문제로 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일본은 사면초가에 들어 있습니다.
모든 공장의 가동과 건설 등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앞으로 10년은 후퇴될 것이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개미같이 부지런한 이들 일본인들은 이런 위기일수록 더 뭉치는 정신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어나리라 믿어집니다.
일본 동경 우에노에서 출발하는 북한 북송선 출발지 니가따 독큐센을 타고 직접 현지 부두에 가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일본이 이번 대 지진으로 순식간에 도시를 휩쓸어 버리고 원자로 폭발로 극한상황인데도 질서를 지키며 의연한 모습은 정말 경탄했으며 수많은 시신의 곁에서 굶주리면서도 남을 먼저 배려하며 줄서서 기다리는 이들의 정신은 정말 놀랄 뿐입니다.
이들 일본인들은 과거 1700년 전 명치시대(明治時代)각 지역 성주들이 천하쟁폐를 위해 싸우던 사무라이 정신으로 죽이고 복수하며 원한을 기른 원(怨)의 나라입니다.
당시 도꾸가와이에야쓰(德川家康)의 주신꾸라 이야기는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자기 조직을 위해서는 자기 마누라까지 적에 팔아넘기며 정보를 캐내와 복수를 하는 잔인한 민족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사무라이 (武士道情神) 때문에 단합이 지금도 잘됩니다.
이 때부터 이들은 전쟁터에 아들과 남편을 보내면서도 그리고 죽어 돌아와도 절대로 남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개개인적인 감정의 표출을 자제하는 문화가 정착된 나라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 고을 도시 이와테,미야끼,후꾸시마의 일본인들을 보면 알듯이 일시에 다 잃어도 세상을 놀라게 할 자재력으로 참고 울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