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인연
- 작성일
- 2009.12.01 15:17
- 등록자
- 박기혁
- 조회수
- 1321
천상의 인연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이미 정해진 인연입니다
억만 겁의 시간을 뛰어 넘어
천상에서 이미 시작된 만남입니다.
천상에서 지상으로 이어진 우리의 만남은
알 수 없을 만큼의 기나긴 시간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세월의 자리입니다
당신과의 사랑이 두렵지 않은 것은
이미 알고 정해주신 하늘의 뜻임을
나...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많은 자리메김과
흔적을 알 수 없는 기나긴 시간속에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 입니다
더 이상 어긋나는 사랑,
또 다시 스쳐 지나갈 사랑이 아님을
당신과 나는 믿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침묵하는 사랑이 아닌
나무를 자라게 하고 싹을 틔우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