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상에 이런분 없습니다 "김왕석"주무관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20.10.20 21:34
- 등록자
- 오새은
- 조회수
- 328
저희 엄마는 골수섬유증이란 병을 앓고 계십니다.
포괄적으로 보면 혈액암 백혈병의 일종 입니다. 얼마전 동생에게 골수이식을 받고 회복중이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혈소판 수치가 5000에서 오르지 않아 ( 정상 수치는 15만 입니다.) 혈소판 수혈으로 버티고 계십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혈액 수급은 늘 불안정한 상태고 저희 엄마는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아 꾸준히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 지정 수혈을 하고 있습니다.
혈소판 수혈은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할수도 없고 8촌 이내의 가족들은 할수도 없어서 지인들에게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나 저는 결혼한지 오래된 가정주부라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분들을 찾기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sns 검색중 김왕석 주무관님의 계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계정 내용에는 늘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 하고 꾸준히 헌혈을 하시는 일상이 가득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께 염치없지만 메세지로 상황을 말씀드렸고
김왕석 주무관님은 흔쾌히 헌혈을 약속해주셨습니다.
헌혈을 부탁하며 지인들한테도 거절받은적이 있는데 절 알지도 못하는 분께서 이런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시니 진짜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거기다 알고보니 강진에는 헌혈할 곳이 없어서 광주까지 가셔서 해주셨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게되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은혜를 단 1프로라도 갚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강진군청에 근무하시는 것같아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김왕석 주무관 님께서는 혈소판 헌혈은 2주에 한번 헌혈을 하실 수 있는 주기인데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다음번에도 해주시겠다며 먼저 말도 꺼내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정말 저분 때문에 강진이란 도시에 대한 느낌이 정말 너무 좋아졌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항상 나눔을 실천하는 김왕석 주무관님 많이 칭찬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