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가고픈 강진 청자박물관!
- 작성일
- 2008.09.01 17:56
- 등록자
- 박수희
- 조회수
- 793
8월 30일 빛고을 광주에서 강진으로 문화 탐방 길에 올랐다.
25일(월) 답사를 다녀왔고 지인의 소개로 한진우님을 만났다.
강진 군청에서 근무하시는 분으로 30일 1시 30분정도에 문화해설을 부탁하려던 참이었다.
30일은 개인약속이 있어서 어렵겠다는 얘길 들었다.
강진 군청 관광과를 통해서 2시 이후로 문화해설을 다른 분에게 부탁했다.
드디어 30일 고려청자박물관을 찾았다.
2시에서 20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예상치 않게 박물관 입구에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시는 한진우님을 발견했다.
가족약속도 뒤로 한 채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고 했다.
30일은 토요일이라 작업공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직접 작품을 통해 상감기법 등을 세세히 일러주셨다.
가마터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는 참가자가의 “밥도 열 조절에 따라 설익기도 하는데 청자가 어떻게 똑같이 골고루 구워질 수 있는가?” 질문에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넘치는 답변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박물관 1, 2층을 둘러보고 서둘러 다음 예정지로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그날의 역사문화기행은 여느 기행보다 즐겁고 유쾌한 여행이 되었다.
고려청자를 빚던 장인의 정신이 고스란히 강진 군청을 지키는 분들의 마음에 녹아들어 우리에게까지 전파되는 느낌이었다.
강진에 찾아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