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 김규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 작성일
- 2006.08.15 00:00
- 등록자
- 조회수
- 887
안녕하세요!
저는 합천에 사는 김영숙입니다.
저희 가족을 포함한 11명은 완도에서 한 시간 30분쯤을 더 들어가는 횡간도라는 섬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산 초당을 들렀습니다.
다산초당을 향해 걸어가는 걸음은 좀 무거웠습니다.
800M의 산을 올라가야했기 때문입니다.
더 큰 이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3학년 이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을 걸어가다 보니 야생화들이 눈에 띄는 거에요.
야생화를 구경하다보니 아이들이 피로를 잃어버리더군요.
근데 문제는 또 하나 있었지요.
다산 초당에 대해 저희 어른들은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야할 지를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다산초당에 이르렀을 때 문화관광해설사이신 김규식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를 다산초당의 대청마루에 쉬게 하시고는 아이들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자상한 말씀으로 설명해주시더군요.
약천의 물도 설명을 듣고 마시니 더욱 맛이 좋았고요, 연지석가산의 모습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연지에 연꽃이 없어서 좀 그랬습니다.
연화사를 오르는 내내 차나무가 저희를 반기더군요.
김규식 선생님의 해설을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아이들도 더 귀기울여 듣고 행하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자상한 해설에 그동안의 여독도 풀리는 듯 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오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