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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행후기

강진여행추천코스 " 강진미술관과 사의재저잣거리공연"

작성일
2023.08.06 23:30
등록자
김재일
조회수
154
20230805마당극.jpg
강진미술관박물관.jpg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할때 중요한 요인중 하나는 날씨같다.
어떤 날씨냐에 따라 야외가 되든 실내가 되든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강진의 숨은 명소는 어딜까 검색하던 중 발견하게 된 강진 미술관.

미술에 조예가 있는건 아니지만 이곳저곳 여행을 다닐 때마다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하곤 했는데
영국의 대영박물관, 로마 바티칸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도 가봤으며 네덜란드 렘브란트 미술관과 고흐 미술관등 다양한 박물관 및 미술관을 다녀봤기에 강진에 있는 미술관/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은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개인 미술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어떤 작품을 전시하고 오픈 하게 되었나 하는 호기심에 가족들과 기대반 궁금증 반으로 방문하였다.

강진 미술관은 2018년 10월 김재영 관장님이 그동안 수집해온 미술품과 작품들을 전시했다고 하는데
강진군 보은산 아래 5,188㎡ 부지에 연면적 519.97㎡ 규모의 본관, 전시관, 북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한눈에도 아름다운 청색 기와지붕을 한 한옥외관의 본관은 멋스럽고 고풍스러운 느낌에 한국적 감성을 갖기에 충분해서 해외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건물 외관부터 차별성이 느껴졌다.
또한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자연석들과 처음으로 보는 규화목(나무화석)이라는 작품은 자연이 뽐내듯 알려주는 대작을 보는 기분이다.
미술관 정원에는 초대형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돼 있는데 높이 6.3m, 폭 4.8m, 무게만 12.6t 인 세종대왕 동상은 국내 최대 규모로
박물관을 더욱 웅장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세종대왕 동상 때문에 개인미술관이란 생각이 들지 않지 않았던거 같다.
더불어 미술관/박물관 본관 오른쪽 부분엔 다산 정약용선생의 전신 동상이 세워져 강진에 유배를 왔지만 학문을 닦으며 후배를 양성하신 그 뜻을 기리는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미술관의 자랑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본관의 전시실이라고 된 부분은 문이 잠겨있어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만 살피고 윗쪽으로 이어진 언덕길로 올라갔다.
왠지 작품들이 더 있을 거 같은 느낌은 틀리지 않았고 역시나 자그마한 한옥 전시실과 넓게 펼쳐진 잔디마당이 있었다.
이곳은 나중에야 알게 된 북한작품을 전시해둔 북한관으로 근대 6대 부호로 알려진 동은 김충식의 별장을 새로 단장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그곳을 서성이며 둘러볼때 어떤 어르신께서 오시며 우리 가족을 향해 이곳 직원이시라며 친절히 설명을 해 주시더니
나중에는 흔히 볼 수 없다는 북한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을 공개 하시기에 이르렀고 우리는 처음보는 북한미술작품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찍을 수 없다고 써있어서 사진이 없다.
하나하나 섬세한 붓터치와 색감은 작가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고 유럽 유명한 작가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라 느껴졌으며 시간만 좀더 주어진다면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몇 시간씩 감상해도 지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길게 감상하긴 어려웠지만 마음에 깊이 각인된 감동은 지금 글을 쓰면서도 생생하다.
이번을 계기로 북한 미술작품에 좀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또하나의 개인적인 반전 스토리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우리 가족에게 직원이라고 본인 소개하시던 분이 알고보니 그 미술관을 세우신 김재영관장님이셨던것이다.
우리가족에게 전시실을 열어 주시고 안내하시며 설명하신 분이 강진 미술관장님이시라니 마치 암행어사 출도요 하는 기분이랄까?
덕분에 잊지못할 추억하나 챙겨서 아이들과 두고두고 재미난 추억의 소재가 될 것 같다.
김재영 관장께서 개인의 사비로 세우시고 강진군의 청소년들과 자라나는 아이들 뿐 아니라 지역 문화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와 함꼐 강진군에 참 좋은 분들이 계셔
계속해서 발전되길 바라며 여러 감동과 추억이 잘 빚어진 강진 미술관/박물관 방문에 관한 기록을 남겨본다.

소개할 또다른 곳은 미술관/박물관에서 읍내로 가는 길에 다산 정약용선생이 유배 와서 머물던 사의재와 멋지게 한옥으로 꾸며진 사의재저잣거리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이어가게 해주었다.
주말에는 특별히 마당극을 구성하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강진군민분들께서 재현배우로 활약하신다기에 사의재 거리를 다시 찾아왔다.
찌는 듯한 뜨거운 여름이라 원래 오전과 오후에 하기로 한 공연은 8월한달동안 토,일 저녁7시30분에 한차례 공연을 하신다고 한다.
조금 이르게 도착한 우리는" 카페청" 이라는 곳에 머물며 더위를 식히다 드디어 공연시간에 맞춰 참석 하였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부모님의 고향 방문과 더불어 자녀들에게 한국의 뿌리와 정서를 느끼게 해주려 나선 여행이여서인지 한옥과 역사를 재현한 마당극에서 아이들의 반응도
다른 어떤 곳보다 열렬하였다.
솔직히 시골의 마당극에 대해 큰 기대 없 어 구경하다 재미 없으면 중간에 나와야겠다 속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강진군민들께서 뜨거운 열기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셨고 구성과 내용, 시간까지도 적절하게 맞춰 주셔서 지루할 틈 없이 한바탕 재밌게 시대를 뛰어넘는 시간이였다.

약간의 여유를 갖고 여행계획을 짠다면 비용 부담도 없고 즐길거리 볼거리를 먹으럭리 가득 안겨주는 강진군을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고 위에 언급한 두 곳도 계획에 꼭 넣으셔서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한다.

While looking for a place to enjoy inside because of the heavy rain, we found the Gangjin Art Museum.
In October 2018, works collected by Director Kim Jae-young were exhibited at the Gangjin Museum of Art.
It is said to consist of a main building, an exhibition hall, and a North Korean pavilion with a total floor area of ​​519.97 square meters on a 5,188 square meter site under Boeun Mountain in Gangjin.

The main building of the Gangjin Museum of Art has an unique Korean sensibility with a stylish and antique feel. There is a statue of King Sejong the Great in the garden of the museum, and a statue of Dasan Jeong Yak-yong in the right side of the main building of the museum. After looking around slowly, we met the director who established the museum by chance and opened the exhibition room where North Korean works, which are said to be rare, were exhibited.

On the weekends, we specially went to Sauijae Street to see the people of Gangjin-gun who were active as reenactment actors in the background of the Joseon Dynasty. Originally, the performance that was supposed to be held in the morning and afternoon is said to be performed once at 7:30 pm on Saturdays and Sundays only for the month of August. In fact, we watched the performance without much expectation, however, contrary to expectations, the actors did there best to do a nice performance and we actually had no time to get bored.

If you plan to travel to Jeollanam-do and Gangjin-gun, we would recommend you to visit the above two places.

담당자
문화관광실 관광진흥팀
담당전화번호
061-430-3313
최종업데이트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