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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행후기

30년이 지난 내고향 강진은

작성일
2015.12.29 11:19
등록자
백영숙
조회수
1302
저의 고향인 강진을 제대로 알게 된것은 12월 어느날 시티투어를 통해서였습니다
고향을 떠난지 30년이 되어서야 고향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랄때는 그냥 시골이였기 때문에 강진에 대해 누군가가 물어볼때 김영랑, 다산초당,도자기외에는 말할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티투어를 통해 내고향 강진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장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알게 되고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고향으로 변화되어 있는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내 고향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가니 오감통이라는 문화광장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역시 문화의 고장답게 군에서 잘 만들고 다듬어가고 있어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겨울이라 썰렁해진 문화광장 한켠에 자리한 커피숍에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현지인에게 여러가지를 질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군에서 많은 노력들은 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아쉬운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큰 돈을 투자하여 군의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들을 진행해오면서 조성만 한 후 프로그램이 너무나 빈약하다는 겁니다
시골이라 인구가 적고 노인인구만 많아 함께 할 관객이라는 수요가 없어서.....
이것은 탁상공론만 일삼는 공직자들의 낮부끄러운 변명에 불과합니다
왜 관리비를 예산으로 책정하지 않을까? 옆 동네에서 돈을 가지고가서 만드니 나도 만들어 놓고 보여줘야 겠다 이런 심정으로 조성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왜 빈 껍데기로 만들고 있을까?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여러군을 다녀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감통 내부를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상세히 알아보니 정말 잘 조성이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음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건물만 조성을 해 두고 왜 관리비가 없을까?
문화광장이 정착될때까지 운영할 관리비가 있어야 당연한 건데
어느곳을 가도 우리나라의 행정은 항상 이런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골이라도 가수협회라는게 있을건데... 그들이 운영하면 활발하게 작업활동을 하지 않을까?
마을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을건데 왜? 왜?
그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그들이 전문가들이며 열정들이 있기에 정말 다양하게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오감통이 살면 여러문화사업들도 더불어 살아날텐데

정말 홈페이지에 감성여행이라는 타이틀처럼 강진의 시티투어는 감성여행으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감통이라는 문화광장의 빈껍데기를 볼때 내 고향이기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다음 고향방문때에는 풍성하게 운영되고 있는 오감통을 보고 싶습니다
담당자
문화관광실 관광진흥팀
담당전화번호
061-430-3313
최종업데이트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