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강진여행후기

멋진 선물을 안겨준 내고향 강진..

작성일
2015.09.02 20:31
등록자
허상임
조회수
1005

타지에서 생활한지 15년째입니다.항상 일에 치이고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여름휴가는 정말 꿀 같은 시간이지요...

 주변동료들은 해외나 유명관광지로 너나 할 거 없이 여행준비에 바쁘지만저는 왠지 휴가를 정신없이 보내는 것 보다 힐링하고 싶은 맘에 항상 고향을 찾았습니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고요하고 공기 좋은 고향땅을 밟기만 해도 그냥 편안한 마음이 드니까요.남들은 고향이 멀어서 불편하겠다고 하지만 고향에 내려가는 시간동안의 두근거림이란 그 어떤 느낌보다 설레이고 좋은 기분입니다.

 고향에 갈 때 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큰언니와 큰형부, 귀여운 조카 그리고 사돈어른신이 계셔서 더 고향집을 찾게 되는데이번 휴가때 운이 좋게 청자축제기간동안 쉬게 되어서 구경도 할 겸 강진에 찾게 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부터 청자축제를 많이 보고 자라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다양한 공연들로 볼거리도 많아지고 모자이크체험이나 청자종이접기등 체험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도 지루하지 않고 눈으로 보는 청자에서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좀 더 재밌게 청자와 가까워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축제행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부서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있어 선물도 할 겸 다기세트를 구입하고 응모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 1등 당첨전화를 받아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친정어머니랑 이제 6개월 된 딸아이를 안고 아파트아래층에서 쫓아 올만큼 방방 뛰었던거 같아요~^^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그것도 내 고향에 가서 좋은 일이 생기니 기쁨이 몇배로 돌아온거 같습니다.항상 고향이 강진이라고 하면 강진???당진이야??거기가 어디야??하는 질문에“ 해남옆에 있어요”하면 그제서야 강진을 아는거 같아서 속상했는데

 이번일도 주위 사람들과 부서사람들이 강진과 청자축제를 검색도 해보고내년에는 본인들도 청자축제에 가서 도전해 볼 거라고 너스레를 떠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향을 잊지 않으니 강진이 저에게 이렇게 크나큰 선물을 준거 같아서 행복합니다.차를 받은 행복도 컸지만 어린시절부터 장애로 힘들었을 언니에게 선물할 수 있어서 더 의미있고 좋았습니다.8년 넘게 타고 다닌 경차를 버리고 멋진 K3를 타고 다닐 언니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맘이 뿌듯해집니다.

차를 받으로 강진군청에 갔을 때 입구에서 부터 반갑게 찾아주시던 축제팀장님 내일처럼 기뻐해주신 비서실 분들~

 그리고 아낌없는 축하인사를 건내어 주신 강진원군수님과 축제위원장님, 강진군청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에 인사를 전합니다.

2015년 저에게 크나큰 선물을 안겨준 나의 고향 강진!!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

담당자
문화관광실 관광진흥팀
담당전화번호
061-430-3313
최종업데이트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