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각을 살려주세요
- 글번호
- 596417
- 작성일
- 2023.08.15 12:42
- 등록자
- 이○○
- 조회수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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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저희 마을은 옴천면에서는 그런대로 경지 면적도 많고 가구수도 많은 마을이었으나 주민들이 모여 쉴 곳이 마땅치 않아 1990년 연말 총회에서 마을정각을 짓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정각을 짓기 위해 1991년 우산각 건립 위원회를 결성했고 같은 해 7월 10일에 기공하여 1992년 9월 10일에 삼간 우산각을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산각이 목조건물이라 비바람이나 눈보라에 노출되어 기둥 및 마루가 썩었고 수차례의 보수를 하며 보존하고 있었는데 4년 전 쯤 행정기관에서 개보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석재 정각을 지어준다고 하였습니다. 마을에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었죠. 그렇게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지은 우산각은 헐어졌는데 지금 그 자리에는 벤치 몇 개만 덩그렇게 놓여 있고 몸체를 잃은 건립문은 회관 켠에 처박혀 있습니다. 주민들의 정성과 땀으로 이룬 우산각을 이대로 잃을 수는 없습니다.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다 보니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 분들의 뜻을 받들 수 있게 주민들의 애환이 깃든 우산각을 재건해 주십시오. 그래야만 주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우산각을 살피고 열과 성을 베푸신 분들의 위상도 되살아날 것입니다. 군수님의 따뜻한 배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