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에서 어이없던 일
- 글번호
- 424641
- 작성일
- 2011.04.16 23:31
- 등록자
- 임○○
- 조회수
- 955
존경하는 강진 군수님, 오늘도 나랏일에 많은 민원을 처리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사는 한 시민입니다. 평소에 정약용 선생님을 존경하여 관련 서적을 구해 읽고, 마음 속으로 늘 사모하면서 다산초당을 빠른 시일 내에 보기를 원하던 중, 유성 문화원에서 남도문화답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문화원 이사인 남편과 동행한 여행은 봄날의 행복을 더하였으며, 다산 선생님의 일대기를 설명해 주시는 정연희 문화재 해설사님의 설명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면서 소박하고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진 것은 다산초당에서 야산을 넘어 백련사롤 가는 길에서 일어났습니다. 땀이 나도록 부지런히 산길을 걸어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땀을 식혀줄 찰나, 아랫쪽에서 귀청이 터질듯한 괴성이 하늘과 온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새소리는 전혀 느낄 수도 들을 수도 없돋록 마치 전쟁이 나서 포탄을 쏜다든지, 무지막지한 탱크나 장갑차로 밀어부치듯이 엄청난 소음 때문에 백련사까지 내려오는내내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요, 백련사에 거의 왔을 때 온 산을 부수는 듯한 소음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백련사에서 다레문화제 행사가 있다해서 그 행사의 일환으로 여고학생들이 음악도 아니고 노래는 더욱 아닌 고성의 괴성을 어마어마한 메가톤급 스피커로 온 산을 망치는 것이었는데요,스님께 말씀드리니 경악할 답변인즉은 아이들도 우주의 일부라나요? 고즈넉한 산사와 문화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괴성, 산전체를 흔드는 산새에 대한 배려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자연과의 조화도 무시한, 무식한 처사에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네요. 아름다웠던 동백꽃과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깡그리 잡쳐버리게 한 백련사의 예의없는 태도를 존경하는 군수님께서는 꼭 시정해 주십시오.
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사는 한 시민입니다. 평소에 정약용 선생님을 존경하여 관련 서적을 구해 읽고, 마음 속으로 늘 사모하면서 다산초당을 빠른 시일 내에 보기를 원하던 중, 유성 문화원에서 남도문화답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문화원 이사인 남편과 동행한 여행은 봄날의 행복을 더하였으며, 다산 선생님의 일대기를 설명해 주시는 정연희 문화재 해설사님의 설명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면서 소박하고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진 것은 다산초당에서 야산을 넘어 백련사롤 가는 길에서 일어났습니다. 땀이 나도록 부지런히 산길을 걸어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땀을 식혀줄 찰나, 아랫쪽에서 귀청이 터질듯한 괴성이 하늘과 온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새소리는 전혀 느낄 수도 들을 수도 없돋록 마치 전쟁이 나서 포탄을 쏜다든지, 무지막지한 탱크나 장갑차로 밀어부치듯이 엄청난 소음 때문에 백련사까지 내려오는내내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요, 백련사에 거의 왔을 때 온 산을 부수는 듯한 소음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백련사에서 다레문화제 행사가 있다해서 그 행사의 일환으로 여고학생들이 음악도 아니고 노래는 더욱 아닌 고성의 괴성을 어마어마한 메가톤급 스피커로 온 산을 망치는 것이었는데요,스님께 말씀드리니 경악할 답변인즉은 아이들도 우주의 일부라나요? 고즈넉한 산사와 문화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괴성, 산전체를 흔드는 산새에 대한 배려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자연과의 조화도 무시한, 무식한 처사에 머리끝까지 화가 치미네요. 아름다웠던 동백꽃과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깡그리 잡쳐버리게 한 백련사의 예의없는 태도를 존경하는 군수님께서는 꼭 시정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