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타운 관련 문의드립니다.
- 글번호
- 424589
- 작성일
- 2010.10.24 08:56
- 등록자
- 윤○○
- 조회수
- 479
존경하는 군수님께,
군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윤영근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고향 강진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독일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리기에 적절한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군민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으며 독일에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공부 마치고 이곳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고향에 도움이 되고 싶고 또 큰 바람입니다만,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늘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는 것은 문화복지타운과 관련하여 문의, 건의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사실 실부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먼저겠습니다만, 찾아봐도 이런 문제를 건의할만한 부서를 잘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군수님께 글을 씁니다.
가족들과의 통화를 통해 우리 군에 새로운 공연장에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저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이었지요. 그리고 간간히 신문을 통해 문화복지타운에 대한 소식도 듣고 있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음악인의 입장에서 문화복지타운과 관련하여 건의를 드립니다.
저는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처럼, 좋은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연장이란 외관이나 규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공연장에 있는 시설, 피아노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 공연장의 피아노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문화원에 있는 피아노는 국내회사 삼익에서 만든 185cm 그랜드피아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익피아노와 영창피아노 두 피아노 회사가 있습니다. 모두 역사적으로 오래된 기업이긴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이 두 회사의 피아노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기에는 부족한 피아노입니다. 시골의 공연장을 제외하고는 어떤 곳에서도 삼익이나 영창의 피아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국산을 애용한다는 명분도 있고, 피아노에 괜한 돈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라 국산 피아노를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적었던 것처럼 좋은 홀에는 좋은 피아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람됩니다만, 재정의 범위 내에서 일본의 야마하(Yamaha)라든지, 독일의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타인웨이는 세계의 유명한 홀에서 거의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애용되는 세계 최고의 피아노입니다.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가지고 싶어하며 또 연주하기를 즐겨합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허락된다면 스타인웨이를 구입하는 것이 새로 지어지는 문화복지타운에 좋은 일이고, 어렵다면 야마하도 좋습니다. 야마하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도달한 좋은 피아노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첨삭하자면, 그랜드피아노는 155cm부터 280cm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물론 큰 피아노가 더 비싸지만 보기도 좋고 그만큼 소리도 좋습니다. 그래서 해남이나 진도 같은 몇몇 자치단체에서는 야마하나 스타인웨이보다는 (아예 이 회사들의 존재자체를 몰랐을 수도 있고요) 가격이 저렴한 삼익이나 영창의 275cm 사이즈의 피아노를 구매했지요. 결과는 감히 단언컨대 실수였습니다. 좋은 홀이 지어졌다면 좋은 연주자들을 유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연에 있어서 필수 요소인 피아노가 연주하기 싫은 삼익이나 영창이라면 아직 학생인 저라도 오기 싫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사이즈의 국산 피아노보다는 조금 작은, 210-230cm 규모의 야마하나 스타인웨이를 구입하는 것이 문화복지타운과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이 길어졌군요. 고향을 사랑하는 청년의 마음이라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합니다만 혹여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독일에서 윤영근 드림
군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윤영근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고향 강진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독일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를 드리기에 적절한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군민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으며 독일에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공부 마치고 이곳에서 음악활동을 하며 고향에 도움이 되고 싶고 또 큰 바람입니다만,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늘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는 것은 문화복지타운과 관련하여 문의, 건의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사실 실부서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먼저겠습니다만, 찾아봐도 이런 문제를 건의할만한 부서를 잘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군수님께 글을 씁니다.
가족들과의 통화를 통해 우리 군에 새로운 공연장에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저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이었지요. 그리고 간간히 신문을 통해 문화복지타운에 대한 소식도 듣고 있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음악인의 입장에서 문화복지타운과 관련하여 건의를 드립니다.
저는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처럼, 좋은 공연장에서 좋은 공연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연장이란 외관이나 규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공연장에 있는 시설, 피아노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 공연장의 피아노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문화원에 있는 피아노는 국내회사 삼익에서 만든 185cm 그랜드피아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익피아노와 영창피아노 두 피아노 회사가 있습니다. 모두 역사적으로 오래된 기업이긴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이 두 회사의 피아노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기에는 부족한 피아노입니다. 시골의 공연장을 제외하고는 어떤 곳에서도 삼익이나 영창의 피아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국산을 애용한다는 명분도 있고, 피아노에 괜한 돈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라 국산 피아노를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적었던 것처럼 좋은 홀에는 좋은 피아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외람됩니다만, 재정의 범위 내에서 일본의 야마하(Yamaha)라든지, 독일의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타인웨이는 세계의 유명한 홀에서 거의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에게 가장 애용되는 세계 최고의 피아노입니다.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가지고 싶어하며 또 연주하기를 즐겨합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허락된다면 스타인웨이를 구입하는 것이 새로 지어지는 문화복지타운에 좋은 일이고, 어렵다면 야마하도 좋습니다. 야마하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도달한 좋은 피아노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첨삭하자면, 그랜드피아노는 155cm부터 280cm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물론 큰 피아노가 더 비싸지만 보기도 좋고 그만큼 소리도 좋습니다. 그래서 해남이나 진도 같은 몇몇 자치단체에서는 야마하나 스타인웨이보다는 (아예 이 회사들의 존재자체를 몰랐을 수도 있고요) 가격이 저렴한 삼익이나 영창의 275cm 사이즈의 피아노를 구매했지요. 결과는 감히 단언컨대 실수였습니다. 좋은 홀이 지어졌다면 좋은 연주자들을 유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연에 있어서 필수 요소인 피아노가 연주하기 싫은 삼익이나 영창이라면 아직 학생인 저라도 오기 싫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사이즈의 국산 피아노보다는 조금 작은, 210-230cm 규모의 야마하나 스타인웨이를 구입하는 것이 문화복지타운과 미래를 위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이 길어졌군요. 고향을 사랑하는 청년의 마음이라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합니다만 혹여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독일에서 윤영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