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도 관심을
- 글번호
- 424219
- 작성일
- 2007.05.29 00:00
- 등록자
- 조회수
- 673
군수님께
외람되게 몇자 적습니다.
지난 여름 고향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새벽에 개들이 짖는데 수 십마리가 한꺼번에 짖어 마치 동내가 떠내려 갈 것 같았습니다. 늦잠이 많은 저는 화가 치밀어 일어나 어머니에게 물으니 옆에 빈집에서 개를 키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낮에 가봤더니 이건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마을 한복판 에 옆마을(마량)에서 식당을 하는 사람이 개를 키우는데 그사람은 하루에 한번씩 차로 와서 개들에게 사료만 주고 가, 개똥을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마치 영화에서 보는 아프리카와 같았습니다.
파리가 온 집안을 까맣게 싸고 있고 사료와 개똥 썩는 냄새로 코를 막아야 했습니다. 말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곳은 수로 주변이여서 비가 오면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곳인데 마을 사람들은 사시사철 그 바다에서 반지락과 고막, 석화 낙지등을 잡아서 팝니다.
군수님
무슨 문화 축제도 좋고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을 한번이라도 생각하셨는지요
그런데 왜 직접적으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느냐 하면요, 시골이 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처지고 그래서 원수를 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참고 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이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신문사에 보낼가 했다가 그냥 두었는데
금년봄에 무슨일이 있어 시골엘 갔더니 지금까지 개를 키우고 있더군요. 금년 여름에도 시골을 가야 하는데 골치가 아픕니다.
금년 여름도 그렇게 불결한 여름이 될 것 같아 이곳 자유게시판에 띄우오니 기필코 선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안녕히 계십시오.
외람되게 몇자 적습니다.
지난 여름 고향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새벽에 개들이 짖는데 수 십마리가 한꺼번에 짖어 마치 동내가 떠내려 갈 것 같았습니다. 늦잠이 많은 저는 화가 치밀어 일어나 어머니에게 물으니 옆에 빈집에서 개를 키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낮에 가봤더니 이건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마을 한복판 에 옆마을(마량)에서 식당을 하는 사람이 개를 키우는데 그사람은 하루에 한번씩 차로 와서 개들에게 사료만 주고 가, 개똥을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마치 영화에서 보는 아프리카와 같았습니다.
파리가 온 집안을 까맣게 싸고 있고 사료와 개똥 썩는 냄새로 코를 막아야 했습니다. 말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곳은 수로 주변이여서 비가 오면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곳인데 마을 사람들은 사시사철 그 바다에서 반지락과 고막, 석화 낙지등을 잡아서 팝니다.
군수님
무슨 문화 축제도 좋고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을 한번이라도 생각하셨는지요
그런데 왜 직접적으로 민원을 제기하지 않느냐 하면요, 시골이 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처지고 그래서 원수를 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참고 살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이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신문사에 보낼가 했다가 그냥 두었는데
금년봄에 무슨일이 있어 시골엘 갔더니 지금까지 개를 키우고 있더군요. 금년 여름에도 시골을 가야 하는데 골치가 아픕니다.
금년 여름도 그렇게 불결한 여름이 될 것 같아 이곳 자유게시판에 띄우오니 기필코 선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수님.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