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홍(紅)

작성일
2016.11.18 08:47
등록자
이도룡
조회수
458
홍(紅)


붉다 뿐이냐

적나라하다
저 단풍이
옷깃을 여며본다

애잔하다
저 노을이
해금을 켜고프다

펄떡인다
저 핏방울이
남의 손 부여잡고

붉어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