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협, 지역 학생들을 위해 300만원 장학금 쾌척

지난 2일 강진군수협(조합장 박범석)이 3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마량면에 위치한 강진군수협은 상호금융 업무를 비롯하여 지역 어민들의 어업활동 지원 및 소득 증대 도모를 위한 수산물 위판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총 1,1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1994년에 신축한 강진군수협 수산물 판매장은 현재 수협중매인에게 임대 운영 중이며 지난 2019년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주최한 수산물원산지표시 우수시장으로 선정될 만큼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과거에 자원고갈, 오염 등으로 어업 여건이 악화 됐던 상황 속에서 수산물 위판량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고 출자 자본금이 잠식된 강진군수협은 ‘자본잠식 조합’으로 분류됐었지만 2020년 결산 후에는 자본 잠식 상태를 벗어난‘정상 조합’으로 회복했다.

박범석 조합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공부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고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군민분들로부터 받은 지원과 사랑에 대해 보답하는 차원에서 수익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옥 이사장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깊은 감사드린다.”며 “강진 초·중·고·대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업을 지원하는 데 장학기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들어 7천1십2만5천 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되었으며 지금까지 170억9천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었다.

장학재단은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1인 1계좌(5천원)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이체(농협 254-01-004015, 광주은행 625-107-309199, 신협 131-005-631005, 산림조합 612-11-0004950, 새마을금고 2823-09-008254-2, 우체국 500165-05-000764 강진군민장학재단)로 신청하면 된다.

※ 사진 설명 - 지난 2일 강진군 수산업협동조합 박범석 조합장, 이애영 상무, 김경호 총무과장이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