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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축구로 대화해요


- 강진군 전남생명과학고와 하사미정 하사미 고등학교 친선축구 교류 -





전남 강진군의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의 하사미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29명이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의 친선축구경기를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5일 강진군을 방문했다.





지난 15일 전남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한 황주홍 군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스포츠 정신처럼 두 학교가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 양 도시 및 한일 양국간의 상생협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6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양교 축구부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관람한 가운데 2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진 결과 1차전은 5:0으로 전남생명과학고가, 2차전은 3:1로 하시미고가 각 1차례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친선경기에 참석한 하사미 고등학교 코지 노나카(野中 光治) 교감은 “승패에 연연해하지 않고 어린 선수들이 서로의 기술과 정신력을 배우고 서로 성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생명과학고 선영규 교장은 “비록 국적은 달라도 또래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선교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선수들을 위해 전남생명과학고 제빵학과 학생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전달하고, 1~2학년 학생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찬 응원으로 양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는 등 화합의 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양 교는 2008년 강진에서의 첫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일본 하사미정을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 3년째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남생명과학고 축구팀이 하사미정을 방문하여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남 강진군과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은 지난 2007년 9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오는 20일에는 강진군청에서 우호교류협정 조인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