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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은어축제 6만여 관광객 참여 속 “성료”


-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방안 찾겠다 -





순수 민간단체인 군동청년회가 주최한 제7회 탐진강은어축제가 전남 강진군 군동면 석교리 탐진강 둔치공원에서 4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해내고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동안 맨손으로 은어잡기, 관광객 장기자랑, 은어보물찾기, 떡메치기 등 도시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어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상번, 현진우 등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 은어 가요제, KBS 빛고을차차차 공개녹화 등은 공연 문화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농촌지역의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행사를 주최한 청년회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축제장 주변의 환경정화 상태는 어느 축제현장보다도 쾌적해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특히, 이번 제7회 탐진강 은어축제는 약 6만 1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군동면 주민의 화합과 강진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탐진강은어축제’는 전국 2천여 개의 축제 중 몇 안되는 순수 민간단체로 인근지역의 유사축제와의 중복투자와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 은어관련 학술 세미나 개최, 은어 등 탐진강 자생민물고기 사진전 및 학습관운영 등 심도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축제를 담당한 신호영 사무국장은 “순수 민간단체인 청년회에서 축제를 주최한다는 것이 다소 역부족이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미비점을 보완, 발전시켜 더욱더 성숙되고 기억에 남는 멋있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