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위에 사람이 서 있을 수 있을까?

작성일
2015.08.27 10:55
등록자
군동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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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 큰 연잎이 펼쳐져 있고 승복을 입은 여성이 연잎위에서 양팔을 벌리고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강속에서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이 서 있습니다.
남미륵사 수련(睡蓮) 중 빅토리아 연잎

지난 20일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은 빅토리아 연잎 위로 여인을 서게 했는데, 주인공은 본지 이현숙 취재부장이다. 연잎이 둥글고 튼실해서 사람이 올라서도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이현숙 취재부장은 “전날 남미륵사 스님의 꿈을 꿨는데 뜻밖에도 연잎에 올라서보는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남미륵사 법흥 스님은 “연잎이 너무 커서 처음엔 개 한 마리를 올려보았고, 다음에는 두 마리를 올려보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 다음으로는 소녀를 앉게 했는데 가라앉지 않아 더 무거운 이현숙 기자를 올려보았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법흥 스님은 “내년엔 빅토리아 수련을 더 잘 키워서 일반 사람들도 연잎에 앉아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같이 경이로운 모습은 남미륵사가 처음으로 시도한 일이어서 많은 불자들이 탄성을 아끼지 않았고, 한겨레, 불교현대신문 등 여러기자들이 촬영을 했다. 또한 밤에 피는 빅토리아를 찍기위해 30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기도 해, 최근 남미륵사가 빅토리아로 화제가 디고 있다. 송하훈 기자


원문 : 강진고을신문 http://www.goeul.kr/detail.php?number=15034&thread=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