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하멜관련 컨텐츠 개발과 지역의 고유문화 자산을 토대로 한
강진군 하멜 캡슐시스템 개통식을 오는 10월19일 오후 1시30분 문화회관에서 우리군과 자매결연도시이자, 하멜의 본고장인 네덜란드 호르큼 방문단과 지역주민, 언론인 및 공직자와 함께 갖을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2003년도 하멜표류 350주년을 맞아 ‘하멜트레일’을 개발하고, 강진-네덜란드 호르큼시 하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하멜관련 각종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하멜 관련 자료와 유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하멜과 인연이 깊은 고장, 강진군에서 국내외적으로 묻혀졌던 하멜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관련자료와 유물등을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강진군 병영면은 17세기 조선을 서양세계에 최초로 알리게 된「하멜표류기」의 저자 하멜일행이 7년간(1656년~1663년) 생활하였던 지역으로, 지금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빗살무늬 돌담의 한골목은 당시 시대상을 짐작하기에 충분한 곳인데,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적극 활용, 관광자원화 하기 위하여 전라병영성복원사업과 네덜란드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강진군 하멜 캡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하멜의 중심지로서 위상확립과 지역마케팅 전략을 세워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군 하멜 캡슐시스템 구축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사업 중 유일하게 국제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에 거쳐 사업을 추진하였고, 국비50%, 군비50%의 비율로 총6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멜 종합정보관, 체험관, 관광관, 학문관, 통상관, 게임관, 어린이 하멜관 분야 등으로 구축되었다.
군은 강진군 하멜시스템 구축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 제안기술 평가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월에는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금년 1월에 한화에스엔씨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1월부터 본격 추진하였으며 9월에는 최종감리를 마치고 오는 19일 개통식을 갖게 되었다.
강진군은 그동안 묻혀졌던 하멜정보들을 집대성화 하여 자료조사 및 검수 저작권을 확보하기까지 실제 네덜란드 호르큼시를 방문하는 등 노력해왔으며, 군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국제적인 하멜 트레일 중심지로서 세계와 당당히 맞서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