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쓰기

작성일
2023.03.02 10:46
등록자
장기승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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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예시]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해외 한식당이 싹 바뀐다
- ○○○부, 오는 8월부터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

○○○부는 오는 8월부터 (주)○○을 통해 해외 한식당 ❶종사자에 대한 경영 및
조리·서비스 ❷교육을 실시한다.
○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4일 발표된 「한식 세계화 추진 전략」의 ‘한식 이미지
제고 ❸프로젝트’의 ❹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 그동안 외국인이 갖고 있는 한식에 대한 이미지는 다소 부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 예를 들면 같은 메뉴라도 식당마다 음식 맛이 심하게 차이가 나거나,
종업원이 먹는 방법이나 재료 등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외국인들이
❺한식을 시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었다.
○ 이러한 문제점은 현지 인력 대부분이 한식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못한
외국인인 경우가 ❻많은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이에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해외 한식당
❶종사자에 대한 ❼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 현지에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❽첫 해인 올해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일본
동경·중국 북경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 이번 교육은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도시별로 경영자·조리사·종업원
각각 30명씩 2회에 걸쳐 진행된다.
○❾또한,“해외한식당교육은그대상지역을점점확대하고정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라며“외국의 유명 요리 학교와도 이에 대해 협력해 나가고
❿있다”고 덧붙였다.


[바로쓰기]

[표현]

❶ 종사자에 대한 → 종사자에게
• ‘~에 대한’은 영어 번역 투여서 우리말답지 않다.
❷ 교육을 실시한다 → 교육을 한다
❼ 교육을 실시하게 → 교육을 하게
• ‘실시하다’보다는 ‘하다’를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 공공기관이 국민을 교육한다는 것이 권위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므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등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❺ 한식을 시도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었다 → 한식을 먹어 보려 해도 어려운 점이 있었다.
• ‘한식을 시도하다’가 자연스럽지 않다.
❻ 많은 데 기인한 → 많기 때문인
• 쉬운 표현으로 바꾸어 쓴다.
❾ 마지막 문장 전체 → 또한, 관계자는 “해외 한식당 교육은 그 대상 지역을 점점 확대하고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외국의 유명 요리 학교와도 이에 대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전체 문장의 주어가 빠져 있으므로 ‘관계자는’과 같은 적절한 주어를 넣어야 한다.

[맞춤법]

❿ 있다”고 → 있다.”라고 / 있다”라고
• 직접 인용된 문장의 끝에도 마침표( .)를 찍는 것이 원칙이고 생략할 수도 있다.
• 직접 인용을 나타내는 조사는‘라고’이다.

[낱말]

❸ 프로젝트 → (연구) 과제/사업
• 외래어는 다듬은 말로 바꿔 쓴다.
❹ 일환으로 → 하나로
• 어려운 한자말 대신에 우리말로 쉽게 쓴다.

[띄어쓰기]

❽ 첫 해인 → 첫해인
• ‘첫해’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출처 개정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쓰기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