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 청자 (39회)

작성일
2023.11.16 18:29
등록자
임지은
조회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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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환 작성일2023-12-05 22:17:05

    모친인 공예황후를 위하여 양이정 이라는 정자를 지어 조금이라도

    기뻐해 주고 싶은 아들인 의종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공 이라는 기술자가 대접 받은 사회를 고려는 만들었군요

  • 박명숙 작성일2023-11-17 22:01:58

    탐진도공들은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이 있었던듯 합니다.
    그들의 작품이 상류사회에서 인정을 받았고,
    또 풍족한 생활로 연결되었기에 가능했을듯 싶네요.

  • 김걸 작성일2023-11-17 10:48:42

    탐진 도공들은 하나같이 양민 출신으로 문식이 있고 나름대로 천하제일의 청자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도공들 생활수준은 개경의 웬만한 벼슬아치 못지않았다.

    천하제일 명품을 생산하는 기술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인 듯 합니다.

    날 좋은 시절에 청자를 실은 배를 뛰웠지만 개경으로 향하는 뱃길은 참으로 고단했겠지요

    고려의 수도 개경에 청자 기와를 이은 양이정이 탄생하였으니 청자는 고려 자체입니다.

    남북이 문화 교류를 하거나

    통일이 되면 청자 기와로 양이정을 새로이 만드는 것도 좋을 성 싶네요

    현재 강진의 고려청자박물관 경내에 있는 계룡정과 함께 볼 만 하겠습니다.

  • 이남섭 작성일2023-11-17 01:01:37

    定安祠*에서
     
                       은촌 이남섭
     
    한반도 정남진 자락
    돌배 타고 오신 賢人의 뜻
    천관산 아래에 있었다.
     
    거친 세월 이겨낸
    당동마을 공예태후 탄생지
    맑은 바람 같은 자손들
    景慕齋 뜰로 모여든다.
     
    아지**의 슬픈 전설
    떠돌이 시인의 가슴에 불 지피고
    동백은 마당가에 서서
    꽃송이 뚝뚝 떨구고 있다.
     
    세월이 가도 살아 있는 정신
    후손들 정성 지극해
    선조의 이름 드날리니
    길손은 머리 숙여 옷깃 여민다.
     
     
    *定安祠: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당동 마을 장흥 임씨 발상지에 있는 사당(祠堂)으로 공예태후의 탄신지( 정안사 지붕은 청자기와로 되어 있다)
    * *고려 제17대 인종왕비인 공예태후의 언니 임씨가 동생인 공예태후에게 꿈을 팔아버리고 왕비 간택의 기회를 놓치고 한을 품어 자결했다는 연못 이름

  • 이인석 작성일2023-11-16 22:09:43

    왕비를 위한 일이든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든 아니면 백성들의 화합을 위한 것이든 불교 제례를 통한
    정성은 당시에 많은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온갖 의술, 식량, 의복, 좋은 집이 갖추어지지 않은 시대에
    불교적 신앙이야말로 삶을 지탱해준 것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