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 청자 (35회)

작성일
2023.10.19 16:10
등록자
임지은
조회수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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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승환 작성일2023-10-27 16:44:41

    각고의 노력 끝에 탐진에서 생산된 청자기물 2만7천여 점이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을 선적한 청자 운반선이다.
    미산포를 떠나 순항하던 중에 돌변한 기상 때문에 침몰하고 만다.
    도공들과 선원들이 안타까워 청자운반선 침몰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신안 앞바다의 청자 유물들의 근원을 헤아릴 수 있게 한 회였다.

  • 박명숙 작성일2023-10-22 21:53:00

    청자운반선의 침몰로 그동안 수고해온 도공들의
    노고가 허사가 되었네요. 너무 허망합니다.
    또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내고,
    새삼 바닷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느낍니다.
    그러나 덕분에 바닷속에 가라앉았던 작품들을
    현재의 후손이 볼수 있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입니다.

  • 김걸 작성일2023-10-21 06:46:08

    참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냅니다.

    많은 청자 기물들을 개경으로 보내어 왕실과 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도공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향로를 청자로 만들기를 원하는 왕실 원찰의 요구는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세 사람이 도전하여 만든 청자향로가 원하는 만큼의 작품이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이 만들어 낼 것입니다.

    탐진 청자의 운반을 하다가 생을 달리한 선원들의 명복도 기원합니다.

  • 이남섭 작성일2023-10-21 04:20:21

    청자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탐진 사람들의 삶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날 강진 청자가 있으리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짐니다.
    청자를 예술적으로 만들고 또 험한 바다길을 오고가며 애쓰신 선조님 음덕으로 오늘의 강진 청자가 존재 한다는 사실을 문학 작품으로
    알려 주신 작가님도 陶藝家입니다. 陶冶의 뜻을 음미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 이인석 작성일2023-10-19 22:40:23

    청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할 수도 있겠군요. 그래요, 운반!
    당시에는 깨지기 쉽고 부피가 있는 청자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 곳까지 운반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더욱이 악천후 때는요.
    고려 청자가 사람들로부터 귀하고 아름답게 여겨지는 느낌의 배후에는 저토록 많은 땀방울과
    고난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혼이지요.
    개경으로 가는 배가 바다에서 침몰하는 순간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당시에 어찌 배 한 척 뿐이었을까요?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그 때 그 청자들의 이야기가 다시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