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 청자 (14회)

작성일
2023.05.25 08:39
등록자
장기승
조회수
369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연재 정찬주 장편역사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 천년비원을 품은 강진청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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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섭 작성일2023-07-31 18:43:21

    이 소설을 읽다보니 오래전 방문했던 강진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네요

  • 김지은 작성일2023-07-28 17:39:03

    깨달음의 빛 강진청자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 이정훈 작성일2023-07-28 16:15:00댓글삭제댓글수정

    강진청자를 하나씩 알아가서 흥미진진하네요
    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 조영을 작성일2023-05-31 12:39:11

    봉황을 그리며

    당제국의 동쪽 산동지방을 지배했고,
    제나라라 불리기도 했던 이정기의
    후손들이 이사도 때에 와서 멸망하였다.
    당으로부터 절도사의 지위와
    발해 신라 양국의 무역독점권을
    취득하여 경제적인 부를 획득했던.
    한때는 봉황을 꿈꾸기도했을 고구려
    후예들의 허망한 최후가 안타깝다.

    그 뒤를 이어 장보고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당나라 무령군의 일원으로 이사도를
    제거하는 공으로 입지를 세운 장보고는
    재당 신라인들의 신임까지 얻는다.
    거기에 해적을 소탕하고 당나라에
    끌려간 신라인들을 구해내어
    그들의 기술로 청자를 명품으로
    만들어 민생을 돌보려는
    거대한 야망을 꿈꾼다.

    지금 세계는 AI 반도체 전쟁중이다.
    그 당시 당나라의 자기 기술은
    첨단 정밀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즉하면 몇 백년 뒤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 하겠는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전쟁에는
    실패했지만,조선의 도공들을 끌고 가
    도예산업을 부흥시켜 세계적인
    일본요업을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월주청자의 비법을 들여와 강진청자를
    만든 뒤 이를 바탕으로 한중일 해상
    무역을 장악한 장보고야 말로
    현대판 스티브잡스라 아니 할 수 없다.

    쓸데없는 사자들의 나라는 가라.
    보고 보고들만 오라.

    鳳凰臺上鳳凰遊
    봉황 땅에 봉황 노닐었는데
    鳳去臺空江自流
    봉황은 가도 강은 절로 흐르네
    ~~~~~~~~~
    總爲浮雲能蔽日
    온통 뜬구름이 해를 가리니
    長安不見使人愁
    장안마저 볼 수 없어 근심케 하네
    -登金陵鳳凰臺/李白

  • 이인석 작성일2023-05-26 09:18:26

    사람과의 관계, 사람을 쓰는 법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일지 모른다.
    신라인을 사랑하는 장보고. 당에서 유명해지고 빼어난 실력도 인정받았지만 아픈 정년을 외면하거나 절도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떠날 수 없는 그 성품이 큰 사람임을 입증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