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 청자 (4회)

작성일
2023.03.16 14:30
등록자
장기승
조회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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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식 작성일2023-03-27 21:30:42

    설레고 두근거려 벌써 가슴이 헤집어져 온다.
    먼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저만치 아른거리기만 함은
    앞날의 벅찬 기개를 감당할 품고 있으리라

  • 나상규 작성일2023-03-20 14:27:51

    봄소식과 함께 드뎌 해상왕 장보고가 등장하는군요.
    장보고의 활약과 청자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가 더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조영을 작성일2023-03-20 12:19:43



    햇볕 드는 쪽에 목련,개나리,벚꽃이
    애간장을 풀어 헤치는 3월 중순이다.

    궁복이 그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장보고라는 이름을 얻었을 때
    그는 이제 청해진으로 나아가리라.

    개인적으로 우리 역사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재조명되어야 할 인물이 장보고라고 생각한다.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역사에서 ~이랬더'라면'은 꽤 좋아한다.
    장보고가 통일신라를 접수하여 한중일 중계무역으로 나갔더'라면',
    그래서 고조선처럼 동북아 강국으로 나아갔더'라면',
    그 후예들의 개척에 의해 호주가 대한민국 영토가 되었더'라면'.

    정 족장 불대장이 가마에 불을 붙일 때,
    현대사의 박태준이란 인물의 포항제철 고로 화입식 장면이 떠올랐다.

    등소평이 중국에 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했을 때,
    신일본제철 회장이 거절하면서 했다는
    '중국엔 박태준이 없어서 불가능하다고' 했다는 말과 함께.

    박태준이 일본 와세다대와 육사를 나온 군인 출신이고,
    장보고는 당나라 무장 출신이다.

    장보고란 인물이 그 이름에 맞는 꽃을
    어떻게 피워나갈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AI시대 또 다른 장보고를 기대하면서...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이창열 작성일2023-03-19 21:12:21

    해상왕 장보고가 이렇게 등장하는군요

    를 담은 이름 풀이를 알게 되니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해상왕 장보고에 대한 얄팍한 내 지식의 퍼즐이 맞아가는 느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운명 설계도가 있다고 하더니 정년과 궁복이 미래 운명을 꿈꾸며 나아갈 길을 모색해가는 모습이 마치 여명이 어둠을 거치며 밝은 세상의 형체를 눈앞에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행 중 木의 기운이 충만한 봄에 토기가마 불통에 불을 넣어 상승하는 불기운이 꿈을 펼쳐가는 두 젊은이의 미래를 암시해주네요.

    감사합니다.

    읽는 행복, 배워가는 기쁨이 두 배입니다.

  • 김천국 작성일2023-03-19 17:41:43

    탐진의 봄이오는 모습이나 강진의 봄이오는 모습은 다른듯 같겠지만 선생님 글속의 봄이 오는 소리는신라말과 대한민국을 오가며 생동감이 넘칩니다
    정년. 궁복과 터를 잡고 전각을 짓기 시작하는 쌍계사를 그리고 정년네 첫 가마굽는 날 돼지잡고 고사지내는 곳에 저도 함께 동행한듯 읽어 내려갔습니다
    장보고의 모습이 살포시 비치며 다음을 기대하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