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부른 명량의 노래 (제22회)

작성일
2019.09.26 21:46
등록자
정관호
조회수
498
강진의 명장, 김억추 장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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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승환 작성일2019-10-10 15:46:52

    무능력한 군주 아래 평양성을 공격하는 김명원과 김억추.
    전선이 없어 어부들에게 포작선을 빌려 작전에 나서는 각오가 비장하다.

    "하늘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공평하다.
    다만 사람이 공평하지 못해 그르치는 것 아닌가?
    사람은 하늘이 어떻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적은 군사로 왜군 1만여 명이 버티고 있는 평양성 안으로 돌진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임을 잘 아는 김억추. 후일을 도모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아쉽다.

  • 조영을 작성일2019-09-30 16:39:45

    김응서와 강홍립

    역사 공부를 하다보면 호기심이 생기는 인물들이 있는데
    김경서 즉 김응서와 강홍립이란 인물이다.
    조방장에 임명된 김응서란 인물을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평민 신분으로 별시 무과에 급제하엿으나 집안이 미천하단
    이유로 파직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다시 기용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평양 방위전에서 수탄장으로 대동강을 건너려는
    적을 막은 공으로 평안도 방어사가 되었다.
    이듬해 명나라 이여송 군대와 평양성을 탈환하였다.
    선조의 명을 받아 임진왜란 초기에 장렬하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의 관을 적진에서 찾아오기도 하였다.
    광해군 때 명나라가 후금 정벌을 위해 원병을 요청하자
    평안절도병마사로서 부원수가 되어 강홍립과 출전했다.
    사르흐 전투에서 명나라 군사가 대패하자 강홍립과 함께
    부득이하게 출병했음을 알리고 투항하였다.
    포로가 된 뒤 비밀리에 적정을 탐지한 기록을 고국에 보내려 했으나
    강홍립의 고발로 탄로나 처형되었다.
    나중에 우의정에 추증되었다.
    광해군의 중립외교로 강홍립도 논란이 많은 인물이지만
    김응서의 경우 북한에서는 이순신 못지않은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왜장의 수청을 들던 기생 계월향의 도움으로
    왜장을 죽인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김명원이 순안에 도착하여 평양성을 관망하는 걸 보니
    그 때도 순안이 군사와 교통의 요지였던 모양이다.
    지금 북한에선 순안 국제공항으로 유명하다.

  • 김두환 작성일2019-09-30 09:29:52

    적은 숫자로 하늘과 지형조건을 활용하여 우리도 조직된 힘이 있다는 것을 최선을 다하여 보여주는 것이 눈물겹습니다
    무능력한 군주와 기득권층 속에서는 굳굳이 살아가는 우리 민초들도 가엽기는 매 한가지 이고요

  • 박명숙 작성일2019-09-29 10:59:41

    평양성의 대패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백성들
    노략질하는 왜군이
    양떼 속에 풀어놓은 승냥이 같습니다.

    그래도 김명원의 방어책으로
    소규모의 군사로 목숨을 걸고
    다시 공격을 하려고 나서는 모습이
    비장합니다.

    작은 승리였지만 왜군을 움츠러들게
    하는 데는 효과가 컸던 듯싶네요.
    명궁수 김억추장수의 사려 깊은 전략이
    다시 한 번 믿음직스럽습니다.

  • 이남섭 작성일2019-09-29 07:54:32

    참혹한 전쟁속에 김억추 장수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평온할 때 어려움을 대비하여야 하는 역사를 알고 있으면서도
    날마다 정쟁을 일삼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국익을 위하여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김억추 장수 같은 분이 오늘 날에도 나왔으면 합니다.
    하늘은 누구편도 아니고 공평하다는 의미를 다시 새겨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