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부른 명량의 노래 (제21회)

작성일
2019.09.19 19:46
등록자
정관호
조회수
485
강진의 명장, 김억추 장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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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승환 작성일2019-09-26 11:18:31

    파천도 모자라 명나라 망명을 생각하면서도
    잃어버린 곤룡포와 면류관을 찾아내라는 생뚱맞은 선조와
    왜군을 얕잡아 보았다가 참패하여 평양성 탈환에 실패한 명군,
    다같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이순신이 바다를 막아 보급로를 차단함으로써
    왜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선조는 물론 대신들과 장수들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믿음을 가진 김억추 장수,
    그가 얼마나 충성스럽고 용맹스러운 장수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였다.

  • 조영을 작성일2019-09-23 21:34:23

    輕敵必敗

    영변을 떠난 선조 일행은 정주에 도착하여 대사헌 이덕형을
    명나라에 보내 구원을 요청하면서 망명을 타진했다.
    이 때 평양성에서 쫓겨 온 윤두수가 선조의 말고삐를 잡고
    필부의 경솔한 행동이라 극언을 하며 망명을 말렸다.
    이 망명 요청에 명나라 조정도 뒤집어 졌다.
    명나라는 몽골족 반란 진압에 경황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조가 망명해 온다면 일본군에게 침략 명분을 주게 되어
    명나라로서는 최악이었다.
    명황제 신종은 급히 칙령을 내려 구원병을 보내줄테니
    망명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였다.
    그제야 선조는 망명을 단념하고 의주로 가서 그곳에 피난 조정을 설치했다.

    그 와중에 곤룡포와 면류관을 찾아내라고 징징대는
    선조를 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믿을만한 장수는 김억추라 생각하여 곁에 두려고 하였으니
    그가 얼마나 용맹스럽고 충성스러운지 알겠다.

    명나라 장수 조승훈은 왜군을 얕잡아 봤다가 크게 패하여 평양성 탈환에
    실패하였으니 경적필패라 하겠다.
    그나마 바다에서 이순신이 연전연승하여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가 떨어져 다행이었다.

  • 김동진 작성일2019-09-23 20:29:37

    선조의 파천길에 얼마나 급했으면 곤룡포와 면류관을 챙기지 못하였을까?
    상상만 해도 내 몸이 오싹합니다.

    김명원의 전략은 억추를 수군대장으로 맏기려 하였으나
    전하께서는 신임하는 억추를 지근거리인 행재소에 남기기로 하는군요.
    그러나 명나라 연합군이 대패함에 앞으로의 억추의 움직임이 기다려집니다.

    작가님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가족과 함께 외국에 출장다녀왔습니다.
    20회, 21회 좋은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언제나 다정한 작가님 내외분^^ 늘 행복하세요~~!

  • 김천국 작성일2019-09-22 21:05:05

    곤룡포와 면류관은 중요하고 백성을 버리고 떠나는 파천길은 부끄럽지 않았을까?
    협공작전으로 평양성싸움에 임해야할 김억추장군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옆에 두고자하는 선조의 무능
    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광주일보 연재소설 광주아리랑 '다치지는 말아라' '양동시장 '도 잘읽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 박명숙 작성일2019-09-21 17:30:53

    파천 길에 서두르느라고
    곤룡포와 면류관까지 분실한 선조,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인데
    그것들을 찾으러 묵었던 관아들을
    일일이 찾으러 보내네요.
    전시니까 대범한 결단으로
    다른 것으로 대용해도 됐을 것 같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순신이 바다를 막고 있어
    고니시 유키나가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단 한마디의 치하의 말도 하지 않는 선조
    속이 좁은 군주에게 과분한 장수입니다.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명궁수 김억추를
    사활이 걸린 평양성전투에
    보내지 않는 선조,
    당시 조선백성들이 불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