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빛, 청자 (2회)

작성일
2023.03.02 09:12
등록자
장기승
조회수
795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연재 정찬주 장편역사소설 깨달음의 빛, 청자 천년비원을 품은 강진청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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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열 작성일2023-03-04 13:30:53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날, 차분하게 연재 2회분을 감상했다.

    토기에 관한 궁금증이 마치 답답한 어둠을 밀어내며 여명이 밝아오듯 궁복의 생각과 느낌을 따라간다.

    부모없이 섬에 갇힌 청년이 새로운 인연이 엮어지며 새 터전의 둥지가 마련되니 읽는 이의 마음도 편해 진다.

    궁복이 활솜씨에 무예도 연마하며 토기와 어떤 관계성으로 확장되어갈지 궁금해진다.


    흥미 있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김걸 작성일2023-03-03 19:23:54

    선생님 희망과 기쁨이 있는 3월에 2회를 만납니다.

    잘 계시지요. 지난 제51회 강진청자축제를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소설의 주무대를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구입하신 청자는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1,000년 세월이 깃든 청자요지를 둘러보시면서 조각을 만지시는 모습이 넘 존경스러웠습니다.

    드디어 청자와의 만남을 위한 토기 이야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건승을 다시 한 번 기원하면서 다음 주를 기다립니다

  • 조영을 작성일2023-03-03 13:21:47

    정곡(正鵠)을 찌르다

    지금 우리는 지정학적으론
    미국,중국,러시아,일본 사이에 낀 채,
    기정학적으론 챗GPT의 바탕인
    반도체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 판국에 서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역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이
    장보고라고 생각된다.

    1,000여 년 전 우리 나라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중,일
    동북아 해상권을 장악하여
    한반도를 넘어 선, 이 문제적
    거인이 어찌 떠오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런 인물과 우리 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고려 청자가 어떻게
    연결되어 지금에 이르렀는 지
    소설<깨달음의 빛,청자>를
    차분히 따라가 볼 참이다.

    우리가 도자와 반도체 그리고
    양궁이 뛰어난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닌 것 같다.
    정교한 손기술로 흙에서
    청자를 빚어내고, 실리콘에서
    반도체를 뽑아내는 기술이
    궁복이 한밤중에
    호랭이 눈꾸녁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장보고란 거인이 시대를 앞서
    한중일 무역의 정곡을 찌른 것이
    청자가 아닐까?

    깨달음의 화살은 이제
    궁복의 시위를 떠나
    정연이라는 도반과 함께
    강진 청자의 가마속을 따라
    천년의 불속으로 파고든다.

  • 이남섭 작성일2023-03-02 23:10:52

    인연의 화살은 캄캄한 밤하늘에도 과녁을 맞춘다고 했던가 궁복의 인연의 화살은 토기가마의 과녁을 향해서 힘차게 나르는 2회
    잘 읽었습니다. 토기장, 불대장, 거내꾼, 질꾼 등 이미 전문인으로 구성된 강진의 가마는 이미 청자의 성지의 기틀이 보입니다.
    천년의 비원을 품은 청자의 성지를 최초 소설로 재 조명하시는 작가로서의 행운을 축하드리며 응원합니다.
    물 흐르 듯 부드럽게 흐르는 문장의 힘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희규 작성일2023-03-02 20:36:20

    자연스러운사건의 흐름에 따른 문장이 그대로 물 흐르듯 합니다.
    쉽게 읽히는 글이 좋습니다.
    잘 쓰는 글은 반드시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하지요. 순식간에 2회를 읽었습니다.

    소설이 대중과 멀어지는 이유를 생각합니다.
    시각화가 강조되는 영상 시대에서 글을 읽는 것이 고통이라는 젊은이를 보았습니다.
    감각에만 의지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시각적 영상은 쉽게 잊혀지고, 문자화된 글은 오래도록 우리 머리에 남아 있는 까닭은, 글이 생각을 통해 재정리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단순한 감각적 인식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 글의 속성이 아닐까...... .

    '깨달음의 빛, 청자'의 글 흐름은 이를 깨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마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 구체적 언어가 가마에 관련된 장면을 그려내는 광경에 얹혀 그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질펀한 향토어가 사근사근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장보고와 청자.
    언듯 보기에는 전혀 연관이 없을 듯한 데에서, 잔뜩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어떻게 전개되어 갈까..... .

    여기에 '다산의 사랑' 같은 가마에서 굽는 청자 같은 로맨스는 없을까.
    기대해 봅니다.

    다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