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구 생가을 다녀와서......

작성일
2022.11.28 22:25
등록자
마범구
조회수
188
오늘 비도 내리고 해서 그 동안 못 가 본 곳을 찾다가 현구 생가를 들렸네요.
얼핏 보기에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보였습니다.
관광객도 없고 해서 생가 전체를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돌아 보았답니다.
정게, 방문도 열어 보고....
그런데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마음이 전반적인 느낌입니다.
특히 초가 지붕은 정감이 전혀 없는 모양이었고, 꼭 일본식 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나오는 길에 돌담을 보니 처음에는 짚푸라기 인줄 알았는데 아니 었습니다.
무슨 종이 같은 짚 모조품으로 담지붕을 엮어 올려 놨더군요.
전에 영랑 생가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그래서 영랑 생가에 다시 들려 봤더니 거긴 정상이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두 생가가 차이가 나도 너무 났습니다.
나름 이유가 있겠지요.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이왕 할거면 조금 늦더라도 철저한 고증를 거쳐 제대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