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틈

작성일
2020.07.16 08:04
등록자
최한우
조회수
125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접하고 공자님 말씀과 같은 생각을 해보았다.
박 시장은 생각의 틈을 두 번이나 가질 기회를 놓쳤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한 사유를 만들 때
생각의 틈과 죽음을 택할 때 생각의 틈을 놓친 것이다. 그리고 생명을 경시하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들은 삶의 결산 시간이 되면 지내온 인생을 회고 하면서 가장 큰 후회로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고 한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쓸데없이 행동했던가 하고 후회를 한단다.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좀 더 참을 수 있었고 좀 더 인내하고 참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달라졌고
참지 못해서 그르친 일이 후회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공인이 되면 행동을 결정하는 엄격한 절제가 필요한데 코로라19로 세계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달라진데 솔선수범 하여야할 면장이 전염요소가 높은 곳을 방문하고 전파자가 되어
면사무소와 군청이 폐쇠 되어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 것은 온당하지 않다. 행동을 하기전
생각의 틈을 가져 보았 드 라면 어떠했을까.

지난 9일 오전3시 30분경 경기 이천 신둔면 도로에서 부산 태종대에서 출발하여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대한민국종단 537km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마지막 밤을 뛰든 마라토너
3명을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제동 없이 주행하는 속도로 받아 사망케 했다. 도로위에 소금기 섞인
짠 땀방울을 흘리며오백 여회 풀코스를 달리며 대회 때 마다 감동의 대 서사시를 역어내던 사람들
이였다. 생각 없는 만취의 행동이 많은 사람을 고통과 슬픔 속에 살게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의 틈을 만들까. 내 자신에게 생각의 틈을 내주지 않으므로 그 당시 느낀 감정이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과 불평과 높은 언성이 저속한 말로 튀어 나오는 것이다.
감정을 손발과 입으로 전달하기 전에 틈을 가지고 자제를 키워보자 자제 중에는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면 감정이 경감되어 온화하지 않더라도 상대에게 불쾌감은 주지 않는다.

격한 상황이라도 인내하고 웃는 자가 승자가 되며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된다.
순간의 쾌락과 울분을 터트려 적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생각의 틈을 활용하여 나의 명에를 지키고
모든분에게 미안하지 말며 영원히 좋은 친구로 만들 것인가.

그렇다. 어머니가 칼국수를 밀 때 밀가루 반죽하여 썰고 남은 꼬랑지를 꾸워 줄 때 까지
긴 시간 맛있는 생각만하며 기다리듯이 좋은 것을 생각하는 틈을 가지는 습관을 마음에 심어
평안하고 기쁨이 넘치는 복된 자가 되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