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한 날입니다. , 작성자: 이형문

작성일
2017.12.13 14:38
등록자
총무과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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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더니 새벽녘부터 내린 눈발이 남녘땅 이곳강진 땅에도 한 박 눈이 집 텃밭에나 멀리 바라보이는 교회당 종탑 지붕위에까지 하얗게 내려 한 해를 보내는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주듯 하루가 열리는 고요한 여명(黎明daybreak)의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시작을 기지개로 펴보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지라면서 한번 다짐해 보십시오.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 지금의 오늘에 감사가 참으로 소중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의 축복이 가득한 새날에 눈을 뜨고 건강한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어제의 고단함을 잊고 새날의 오늘에 맡겨보십시오. 당신이 맞이한 오늘이야말로 당신의 힘찬 시작의 용기만큼 힘이 되고, 슬픔도, 그 무엇도 견뎌내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그토록 열심히 노력했던 탓으로 벌써 하루가 또 기운다는 사실이 느껴질 때 참으로 긴 시간이 아닌 짧았던 시간으로 못다 한 아쉬움으로 남는 하루였겠지요.
당신이 가고 있는 서쪽 석양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느긋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하루를 그 얼마나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자위할 수 있다고 자문해 보셨나요?
그것을 깨닫는 그 순간이야말로 자신의 지혜(智惠)로 운 감사 바로 그걸 겁니다.
당신의 진정한 오늘을 당신만이라도 정말 맘끽하며 사랑하십시오. 사랑한 만큼 오늘의 풍부한 마음의 여유를 믿고 일어설 용기가 다시 생겨날 것입니다.
내가 오늘도 건강하게 자신감이 생겨나는 만큼 내일도 더욱 희망이 용솟음칠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의 값진 존재야말로 참으로 너무 소중하기에 나와 함께하는 가족이나 이웃도 소중하고 가까운 친지나 친구도 더더욱 소중합니다.

이 모든 소중함 들은 내가 맞이한 오늘을 소중히 여길 때만이 가능하지요. 대자연속에 고운 햇살 가득히 가슴에 품으며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오늘을 맞이하는 감사야말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참으로 복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야말로 그 얼마나 많은 사람과의 인맥을 갖고 소통하고 처신하며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중요한 당신의 위치를 언제나 점검할 필요가 있답니다.
그리고 당신이 특히 잘 나갈 때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표시내지 않게 조용히 돕는 일에 앞장서왔는지? 남들은 벌써 당신의 행위를 다 알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박수와 칭찬의 말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인맥(a group of men)이란 당신이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살아가며 누구나가 오늘 하루야 별거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런 날들을 무심하게 지난 뒤에야 아쉬움과 마지막 후회가 꼭 남기마련이지요. 좀 잘해줄걸, 좀 내가 양보할 걸, 그땐 왜 나만을 위한 욕심과 이기적(egoistical)인 생각만으로 가득했을까? 라는 소욕다시(所慾多時)의 후회들이 겹치는 날을 뉘우쳐보면서 자신이 다져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워버리면서 욕심 없이 살아가야하는 삶이란 진정 무서울 게 없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어려운 고난의 시련과 인내의 과정이 따르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욕심 없이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은 참으로 고달픈 하루하루여도 마음은 언제나 부자가 돼 있기 마련이기에 상대의 은혜를 아는 그 사람이 진정 참사람입니다. 우린 그런 은혜를 가마득히 잊고 살아가서는 절대 안 됩니다.

한 철학자가 오랫동안 가르치던 제자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마지막 수업을 제자들을 다리고 야외 넓은 들판 한 가운 삥 둘러앉아 강의 하면서 말하기를“우리가 앉아있는 이 들판에 잡초들이 가득하다. 제초제를 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잡초를 없앨 수 있겠느냐? 대답들이.......
한 학생은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된다. 다른 학생은 불을 질러버리면 된다. 등등하여 교수는 그렇다면 이 문제는 마지막 숙제로 1년 뒤 이 자리에서 만나자며 끝냈다지요.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1년 뒤에 다시 그 자리에 모였는데 여전히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았지만 스승은 보이지 않았다지요. 그 자리에 팻말이 붙어있기를 들판에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라고 쓰여 졌다지요.

마음속에 무성하게자란 잡초 때문에 자기 인생을 버리지 말고,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를 그 자리에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매일 시작하며 실천할 때 나쁜 잡초가 자연스럽게 뽑아낼 수 있다”고 했다는 스승의 마지막 명 강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