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청으로 얻는 긍정의 다섯가지

작성일
2014.08.19 12:17
등록자
이홍규
조회수
857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편하게 이야기 하며,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주는 사람이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원활한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히 잘 들어주는 경청에서부터 출발 하므로, 평소에 몸에 습관화 하면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작은 예화를 하나 들어볼까 합니다.  어느 마을에 성격이 매우 괴팍한 영감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동네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남을 험담하기 좋아하여, 사람들을 그 영감님을 멀리 했습니다. 어느 날 동네교회에 전도사님이 새로 오셔서 동네 교인들로부터 그 영감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젊은 전도사님은 영감님댁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자 영감님은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또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 계속해서 찾아가서 밝은 미소로 인사를 드리기를 반복 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과팍 하기로 소문난 영감님이 새로온 전도사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동네사람들 에게 하고 다녔습니다.  
 
 
 평상시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영감님이 동네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고 안사를 하는 사람으로 변화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하여 전도사님을 찾아가 이유를 물으니 "저는 그저 그 영감님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었을 뿐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영감님과 친밀한 사이가 되자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를 하니 마음을 열고 교회에 출석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 이야기를 통해 경청의 긍정적 효과를 배울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청의 긍정적인 효과를 다섯가지로 분류 합니다. 
 
 첫째, 상대방을 이끌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줌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고,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가치있는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감아 들어줌으로써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며, 생각의 폭도 넓어지게 됩니다. 상대방이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결국 설득력으로 이어집니다. 
 
 셋째, 상대방의 의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줌 으로써 상대방의 의욕과 잠재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넷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열심히 들어줌으로써 상대방의 의견이나 생각을 점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의견을 알게 됨으로써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다섯째, 인간적인 폭이 넓어집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습니다. 잘 들어줌으로 써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한테는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고 생각하면, 마음의 문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라 합니다.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이웃들과 자주 만나는 분들과 허심탄회(虛心坦懷)한 대화를 나누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앞에서 말씀 드린 경청을 실천하시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 됩니다. 
 
 
 세상사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듯이 차분하게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대화와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충분한 연습과 반복학습이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