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웃에게 축복(祝福)의 말을 많이 합시다.

작성일
2014.05.15 14:08
등록자
이홍규
조회수
1006
사람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는 가장 쉽고 빠른 것이 언어입니다. 사람들의 귀로 전달되어 입으로 전파 

됩니다. 

좋은 이야기는 전파(傳播)되는 속도가 느린 반면, 안 좋은 이야기는 급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갑

니다. 

그래서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이 오늘날 까지 회자(膾炙) 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담(慘憺)하고 

비통(悲痛)에 잠긴 이웃들에게 아주 무책임한 말을 하여 큰 상처와 고통을 준 사람들이 만인(萬人)에게 

지탄을 받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근래에 많이 있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인다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말은 큰 힘을 가지

고 있습니다. 인격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부정적인 저주의 말이 사람을 죽음으로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

다. 



 반면에 배려하고 희망을 주는 축복의 말은 듣는 사람에게 긍정의 힘을 전해주어 생각과 행동을 변화 하

게 합니다. 반사효과가 작용하여 축복하는 사람에게도 복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유난히 수많은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만, 가치없는 말들은 땅에 떨어 지고, 잘못

되고 무책임한 말은 믿음을 잃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게 합니다. 그래서 언어가 긍정과 축복의 힘을 발

휘하기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마음과 감정을 다스린 후 말을 해야 합니다.

'말을 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말처럼 감정을 절제하기 못한 즉흥적인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심

히 불쾌하게 하여, 상대방과 분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차분하게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 합니다. 




 둘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상대방의 처한 입장과 마음을 헤아릴 필요가 있습니

다.

 바른 말을 통해 조언과 충고를 할 경우에 그 사람의 기분과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차분히 설득하고 설명

해야한다. 




 셋째,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敬聽)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진지하게 경청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를 파악하여,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경청을 잘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넷째, 거짓이 없는, 진실(眞實)된 말을 해야 합니다. 

과장되거나 허황된 말을 하여, 상대방을 속이게 되면, 믿음을 잃게 되어 나중에는 외면을 받게 됩니다. 

특히 지키지도 못할 말을 남발(濫發)하여,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요즘의 사람들이 깊이 새겨야 합니다. 




 다섯째, 축복과 격려의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슬픔과 아픔이 가득한 요즘은, 위로와 격려의 말이 절실한 때이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

하고 잘되기 바라는 축복의 말이 필요합니다. 


축복과 격려의 말을 들은 사람을 힘을 내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말을 전 하는 사람에게도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가 작용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린 다섯 가지는 모든 분들이 다 알고 있는 평범한 것입니다.


 평범하지만 가끔씩 잊어버리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기에, 우리는 신중하게 말을 해야 하

고, 말에 적합한 행동이 실천으로 옮겨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