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람을 올바르게 잘 선출해야 한다.

작성일
2014.05.07 14:53
등록자
이홍규
조회수
995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이 비통함에 젖어있는 가운데, 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하는 선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을 위해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느나 지역민들의 관심은 썰렁 하기만 하다.
 그 동안 수많은 선거를 경험하면서, 정치에 대한 실망과 권태(倦怠)를 느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학연,지연,혈연을 앞세워 표를 구하는 모습은 오랜 악습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실천 불가능한 허망한 공약을 남발하여, 지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출마자들이 많이 있다.
 지역민을 대신하여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지금까지 행적(行跡)에 죄과(罪科)와 허물이 없는 사람

사람의 잘못된 언행과 습관은 쉽게 고치기 힘들고, 저마다 살아온 날들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인간관계를 깨뜨리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과거로 부터 믿음을 잃는 사람은 쉽게 변화되기 힘들다. 선거에 나오기 전까지 잘못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 이다. 
이런 사람이 당선이 되었을 지라도, 오직
자신의 욕심을 위해 일하게 된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펴보면 이런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 



 둘째, 정당과 지역주의에 편협하지 않는 사람 

확고한 목표와 의지가 없고, 오직 정당의 간판을 등에 엎고 무조건 당선만 되고 보자는 사람은, 지역민을 대변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지역민의 뜻을 받들어 일하기 보다는 특정정당의 눈치나 보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이나, 해결해야할 사항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 지역에서 정치판을 따라다니며, 지역주의와 편가르기를 일삼는 사람이므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셋째, 지역민과 소통하는 사람 

풀뿌리 민주주의는 지역민의 의견이 얼마나 잘 반영되어, 사업과 예산이 지역민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 되는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지역민의 생활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을 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지역민들과 아무런 소통과 교류가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표를 구걸하는 사람은 절대로 선택해선 안 된다.  



 넷째, 검소하며 절제하는 사람 

검소와 절제는 하루아침에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으므로, 평상시 낭비와 사치를 하고 사는 사람은 공공의 재산을 함부로 다루게 된다. 지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자체 살림을 아껴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근검 성실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몸에서 나타나므로 사람들이 알아보게 된다. 

 위에서 말한 것들을 겸비한 사람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올바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냥 무관심하게 권리를 행사하면, 결국에 그 피해는 유권자 자신에게 되돌아 오게 된다. 반면에 사람을 잘 선택하면, 지역이 변화고,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 하여 우리의 권리가 허공에 날아가지 않도록, 주인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감당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