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매듭이 있으면 풀고 가세요.

작성일
2014.01.20 11:39
등록자
이형문
조회수
1521
 
대인관계나 많은 사람을 사귀다보다 보면, 언짢은 사람이나 나를 싫어하거나 질시하는 사람이 꼭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들의 심성이란 대개 남을 칭찬하기보다 돌아서서 흉보는 쪽으로 더 많이 치우쳐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省察)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백 명의 친구가 있는 것보다 한명의 올바른 친구가 있어야 하고, 나를 가장 싫어하는 적이 더 무섭다고 하지요. 그게 맞는 말입니다. 한명의 모함으로 무너뜨리려는 적이 정말 무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살이에 항상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라고 하지요. 돈이 남보다 많고, 잘 나간다고, 나만 강하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을 우리들 생활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앞에 더 강한 사람이 서 있게 된다는 것, 그게 거짓 없는 현실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게 마련이걸랑요.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계사년을 보내고, 이제 청말띠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이하며 아직도 엉킨 매듭이 풀리지 않고 그대로 있는 대인관계가 있다면 반드시 풀고 넘어가십시오. 크든 작든 간에 오래토록 풀지 않고 있으면 훗날 아주 풀기 힘든 매듭으로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살이에 사람같이 무섭고, 어려운 게 없다고들 말하는 거 아닐까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언제나 “사랑”을 생각하시고 누구에게 사랑을 전할까 생각부터 하십시오. 되도록 좋은 일만 생각하시고, 하루가 끝날 때 당신에게 남는 것은 오늘 할 일이 아니라 오늘 전할 사랑으로 말입니다. 일주일, 한 달, 1년을 시작하고 마감할 때에도 사랑 속에 꿈을 심고 가꾸는 넉넉한 시간을 만들어 보십시오.
 
언제나 상대에게 사랑해요, 고마워요, 잘했어요, 당신밖에 없어요, 도와드릴게요, 잘 될 거예요, 믿음직스러워요, 당신 곁에 내가 언제나 있을게요, 어려울 때 말씀 하세요, 도울게요, 라는 말들이 일상의 삶에 매듭이 풀리는 가장 알찬 표현임을 느끼며 살아가면 당신이야말로 세상살이 당신의 처신에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