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만도 못한 인간 세상(人間 世上)

작성일
2010.04.05 22:16
등록자
이형문
조회수
1348
 
  
예수님의 부활절 고난주간을 맞으며 강진의 어느 한 주보에 실린 내용 한 가지를 적어봅니다.
"빌딩은 높아만 가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낮아만 가고 길은 탄탄한 대로인데 마음은 거칠어 간다.
입은 옷들은 사치스럽고 고와 보이는데 그 속에 마음은 비뚤어만 가고 건물마다 십자가는 높아만 가지만 그 곳에 매달린 사람은 보이질 않네"라는 표현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현실적 한 단면을 나타낸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찾는 신앙인들이 그저 십자가를 하나의 악세사리 장식품으로 여기고 있는 현실이 정말 안타까울 뿐 이라는 표현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려면 참되고 진정한 성도의 삶이 무엇이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뒤쫓을 수 있는 그런 삶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독일의 2차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순교당한 독일의 신학자 "본 훼퍼" 는 독일 교회들이 값싼 은혜에 집착해 있기 때문이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길 싫어하고 희생을 거부하고 있으며 말과 실천이 다른 값싼 은혜에 빠져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예배하고 다시오실 주님을 맞이하도록 준비하는 교회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영국이나 미국, 독일의 교회들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가득 채워져야 할 신도가 일요일이면 텅텅 비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들은 천당 가기를 완전히 포기한 모양이나 대신 우리나라의 경우 교회마다 문전성시입니다.
그러니 천당 갈 사람이 제일 많다고 하지만 현실은 사기,절도,강도,간강 할 것 없이 세계에서 범죄가 가장 많은 나라다보니 악세사리 장식품 신앙인을 빼고 나면 천당 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 묻고 싶은 말입니다.
부활절 고난의 주간을 맞이하여 참된 신앙정신이어야 하겠습니다.


수놈 늑대는 평생 한 마리의 암컷만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또 자기 목숨까지 바쳐 암놈과 새끼 보호를 위해 다른 놈과 싸우는 포유류 동물입니다.
사냥을 해 잡아오면 암컷에게와 새끼에게 먼저 먹이고 자신은 양보하며 뒤치다꺼리를 하고 사냥을 할 때면 자기보다 약자에게는 건드리지도 않고 제일 강자만 골라 싸워 이긴 후 고기를 먹인다고 합니다.
그런 것을 자식도 배운다고 하며 자식 늑대는 커서 독립한 후에도 종종 부모를 찾아와 서로가 따뜻한 정을 나눈다고 합니다.
인간이 총을 쏘아 공격하거나 괴롭히지 않는 한 절대로 인간을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들도 수컷 늑대같이 살아간다면 여자들이 절대 울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 세상에는 참으로 늑대만도 못한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자라는 자존심 하나로 약한 아녀자에게 폭력을 서슴없이 휘두르는 인간이 있는가하면 자식 같은 어린애를 성 폭행하는 무자비한 짓들을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키워준 부모에 불효하고 심하게는 살인까지 합니다.
마치 세상이 요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말세 같은 현실입니다.
인륜도덕이란 말이 이젠 필요 없는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한 세기 번영했던 마야문명이 일시에 망했던 것처럼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2012년12월21일의 마야문명에서나 예수님의 종말이 가까웠다는 말씀이 이젠 진실로 받아들여져야 할 때가 온 것도 느껴집니다.
세상 곳곳이 기상이변과 온난화 살인과 천재지변 하루 자고 나면 사고가 터져 여간 살아가기에 급급합니다.
비록 현실이 어수선하고 어려워도 그럴수록 신앙심의 돈독한 정신으로 살아갑시다. 
내가 천당 가고 싶으면 천당갈 수 있도록 스스로 바른 양심의 마음을 써야지 무조건 하느님께만 애걸복걸
기도한다고 천당 보내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 부활절 고난주간에 이 글을 덧붙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