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

작성일
2009.06.04 11:42
등록자
이형문
조회수
1409
 
6월3일 강진신문 다산로에 실렸던 글 내용 중에
불효자는 자식을 오냐오냐하며 안고 키울 일이 아니라 사랑의 매로 엄히 다스리고 효행하는 길을 가르쳐야 한다고 썼습니다.
노인의 평균 수명이 늘다보니 노인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자식을 위해 못 입고 못 먹으며 논 팔고 밭 팔고 소 팔아서 자식 유학시키고 의대나 로스쿨법대까지 긴 기간 동안 뼈 빠지게 가르쳐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시켰습니다.
그 자식들이 오늘날 부모에 효도하며 효행하는 모범의 자식들이 전체의10분의1도 안된다는 통계수치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고 이제 자식이 성공하고 자식까지 낳고 지내는 동안 집 사주고 일생동안 있는 재산 다 털어 주고 나니 빈손으로 자식 며느리, 손주보며  잘 살리라 믿었는데,


자식 며느리는 부모를 하인 취급하고 골방에다 재우고 용돈도 개밥 주듯 하다가 나중에는 그것도 귀찮다고 양로원으로 보내 버리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그 이유는 자식이 잘되기만을 바라고 제일 중요한 인성교육을 안 시킨 이유입니다.
또 자식들을 너무나 왕자나 공주병으로 키워버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모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봅니다. 결국 부모가 자식을 그렇게 불효자로 만든 것입니다.


이제 힘없는 노인은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 종로 4가 창덕궁 앞에 가면 그런 실패의 부모들이 갈 곳 없이 그곳에서 종일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실입니다.
모두가 자식들을 그렇게 만들어버린 부모들의 몫입니다.
이제 후회는 늦어버렸습니다.
우선 부모가 노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인 취급 받지 않으려면 부모를 봉양하는 방법부터 가르쳐야합니다. 까마귀도 늙으면 자식이 죽을 때까지 돌보는데 하물며 인간인데 가르치면 못할게 어디 있겠습니까?
훗날 노인이 되어 후회 없이 살려면 자식들을 미리 미리 인성교육과 효행 방법을 철저히 가르쳐야 함을 명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