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민주당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A의원 포상’ 논란
기자명 김종근 기자 입력 2023.12.05 13:06 댓글 0


-A의원 공로 발의,‘강진군 육아양육수당지원 조례’는 ‘군 공무원 제안서 가로채 수상’ 의혹
[아시아에이=김종근 기자] 강진군의회 A의원이 최근 민주당 '2023 지방정부 우수정책ㆍ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조례 발의 공로로 포상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고있는 공로 조례는 '강진군 육아양육수당지원 조례'다.

전남지역 공동취재 기자단에 따르면, A 의원이 발의한 '강진군 육아양육수당지원 조례'는 최초 강진군 관련 과에서 제안서를 만들어 의회에 조례로 상정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조례 설명을 위한 의회 간담회에서 의회 관계자가 "제안서는 상정을 올려도 통과시키지 않을 테니까 우리 의회 A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하자“라고 말했다는 것이 확인되어 됐다.

이를 두고 집행부에서 제안한 조례를 가로채 수상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강진군민 C씨 등은 “의회로부터 예산편성 및 집행부 견제로 강진군청에 발목잡기식의 불이익이 발생할까봐 어쩔 수 없이 승낙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분개했다.

또, 경진대회 주최한 민주당 관계자는 A 의원의 '복지'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해 특별포상을 부여했다고 밝혔으나, 민주당의 포상 결정에 대해 여론은 의문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 우수정책에 22명(광역단체장 1급ㆍ2급, 기초단체장 1급ㆍ2급), 지방의회 우수조례에 100명(광역의원 1급ㆍ2급, 기초의원 1급ㆍ2급) 명이 각각 선정하고 포상했다.

한편, 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 자유게시판(25페이지)을 살펴보면 군민행복과에서 2023년 1월25일자 강진군 육아수당 관련 정책에 대해 군민에게 알리는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김종근 기자 kgsanu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