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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정오] 강진의료원 5억천만원 회수



작성일: 2001/05/09 작성자: 윤수희


지방 공기업인 강진의료원의
의료장비 바가지 구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감사원으로부터 과다지급액 환수조치와
원장과 관련 직원들이 각각 경고와 견책처분을
당했습니다.
감사원이 올해초
강진의료원 의료장비 구입과 관련한
감사를 벌인 결과 강진의료원은 CT장비 구매 품목을
특정회사 기종으로 부당하게 결정한 이후
거래 실례가격이나 원가를 조사하지 않고
수입업체가 제출한 수입면장만을 기초로
정당 금액보다 5억천9백여만원이 더 비싼
9억7천2백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과다지급액 5억천9백여만원을
오는 9월 20일까지 회수하고
강수일 의료원장과 관련직원 2명에게
각각 경고와 견책처분을 내릴 것을
전라남도에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 역시
지난 2월 자체 감사를 벌였으나
이같은 사항을 적발하지 못했으며,
지난달에는 강수일 원장을
유공 표창대상자로 추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해
오히려 공직자의 비위사실을 은폐 비호하는데
급급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