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진군청 어떤 남자 직원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매년 마다 신청했던 아드님 명문대 장학금 신청을

올해는 아직 하지 않으셨네요 ~ 마감 시한이 임박해서 알려드립니다 "라구요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 제 아들은 이제 대상자가 아닙니다

이번달에 졸업식장에 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

​

전화를 끊고 나니,

지나간 수년간

아들을 지켜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군요



빠듯한 귀촌 살림에 자식 대학공부

시키기 힘들었는데 꾸준한 장학금 지원으로

소중한 도움을 주신 강진군 군민장학재단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 나아가 이 모든 장학금이

강진군민의 소중한 성원으로 모아진 것이니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강진 군민께도 또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들이 나중에 이에 대한 보답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

장학금 수혜 예상자가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텐데

일일이 확인 전화를 주셔서 장학금 신청을 알려주신 담당 직원 분이요.. 그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분의 세심하고 친절한 마음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