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진군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오늘 17시30분쯤 아우토반을 지나 강진읍으로 나오는길에 폐모텔건물 막지나 커프길을 지날 때였습니다.
승용차 2대와 트럭1대가 도로에 서있고 많은 아이들과 몇몇의 어른들이 보였습니다. 처음엔 사고가 난줄알고 내려서
무슨일인지 물었는데 강진청자FC선생님중 한분이 말씀하시길 70대로 보이는 할머님께서 트럭에 간장박스를 많이 싣고 가는중 커브를 돌다가 간장의 상당부분이 엎어져버렸단 말을 들었습니다.
하여 아이들과 함께 지나가는 길에 발견하고 도와드리는 중 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강진청자FC축구 선생님중 한분은 간장을 많이 엎어 상실하시며 울먹이는 어르신을 달래며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간장을 주워 차에 다시 싣어드리며 다른 선생님들은 안전을 위해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이 엄청 좋아보였습니다.
상황을 모두 수습하고 아이들을 차에 태운 후 어르신을 가시는것까지 확인 하며 가는 길을 가는 강진청자FC축구선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을 보며 많은걸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것같습니다.
마지막 차에 타는 한 아이에게 너희 어디서 단체로 온거냐 물으니 저희 강진청자FC축구교실 선수들이라고 말하더군요.
이 친구들도 바른길로 인도하고 지도하는 지도자 선생님덕에 오늘 또 하나를 배웠을것같도 저또한 배웠습니다.
어디에 이런 선행을 올려야될지 몰라 체육회 홈페이지에는 글 쓰는곳이 없어서 이곳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모두들 청자FC선수들과 지도자선생님들 응원해주세요!!
사진을 좀 찍었으면 좋았으려나 저도 도와드리느라 경황이없어 사진을 못찍었네요 ;